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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여대생, 필리핀 경찰에 푸딩 세례…필리핀 “당장 추방”

입력 2019-02-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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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여대생, 음료반입 제지하는 경찰관에게 푸딩 세례 논란 (뉴스5 페이스북 화면 캡처)

 

필리핀 경찰관에게 푸딩 세례를 안긴 중국 여대생 때문에 필리핀 사회가 들썩이고 있다.

11일 필리핀스타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9일 필리핀 마닐라 만달루용시의 한 도시철도역에서 이 도시 모 디자인대학생 중국인 장(23) 씨는 두유 푸딩의 일종인 ‘타호’를 들고 개찰구를 통과하려다 현지 경찰관에게 제지당했다.

필리핀 도시철도는 최근 폭탄테러 위협 때문에 액체류 반입을 금지하고 있었고, 이 때문에 현지 경찰이 장 씨에게 타호를 다 마시거나 버리고 들어가라고 요구한 것이다.

하지만 장 씨는 타호를 경찰관에게 던졌다.

장 씨는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체포돼 신원조사를 받고 풀려났지만, 이 같은 소식이 사진과 함께 SNS 상에서 확산되면서 현지 누리꾼들은 장 씨를 추방시키라며 분노했다.

장 씨의 무례한 행동이 현지 사회에 논란을 일으키면서 필리핀 교통부는 장 씨의 도시철도 이용을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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