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신인’ 임성재, PGA 투어 혼다 클래식 2라운드 6언더파로 공동 선두

이경훈·강성훈, 선두와 2타 차 공동 4위…작년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는 힘겹게 컷 통과

입력 2019-03-02 08:4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임성재
임성재.(AP=연합뉴스)
‘신인’ 임성재가 2018-2019 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 클래식(총 상금 68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팜비치 가든스 인근 PGA 내셔널 챔피언스 코스(파 70·71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4타를 기록해 키스 미첼(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이어 ‘신인’ 이경훈과 강성훈은 이날 1타와 2타를 각각 줄여 중간합계 4언더파 136타로 대니 리(호주) 등과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지난해 PGA 웹닷컴 투어 상금순위 1위를 차지해 이번 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이날 선두로 나서며 데뷔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12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에서 톱 10에 올랐다. 지난해 10월 이번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세이프웨이 오픈 공동 4위를 차지해 시즌 최고 성적이다, 이어 지난달 피닉스 오픈 공동 7위다.

임성재는 이날 티 샷 정확도(85.71%)를 높이면서 경기를 편안하게 풀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아이언 샷 온 그린 확률(66.67%)로 아쉬움은 남았다. 이를 그린 주위와 그린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6타를 줄였다.

2번 홀부터 4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으로 상승세를 탄 임성재는 8번 홀(파 4)에서도 1타를 더 줄여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특히 3번 홀(파 5)에서는 두 번째 샷을 홀 5m 거리에 붙여 이글을 노렸으나 버디로 마무리했다. 다른 홀 버디 퍼트 거리는 2~3m 이내로 아이언 샷의 정교함을 보여 주었다.

후반 들어 13번 홀(파 4)과 15번 홀(파 3)에서도 4m와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단독 선두로 나섰다, 하지만 16번 홀(파 4)에서 3m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췄다. 그러나 18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저스틴 토머스(미국) 2오버파 142타를 기록해 공동 67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