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닥은 자체 메인넷 기반의 암호화폐 ‘에이치닥 코인’(Hdac)을 발행하고 있다. 에이치닥은 3일 자사 SNS 채널을 통해 이달 중 에이치닥과 현대페이의 기술 로드맵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이치닥은 정대선 현대BS&C 사장이 스위스 블록체인 특구로 잘 알려진 크립토밸리에 설립했다. 프라이빗과 퍼블릭 블록체인을 모두 지원하는 하이브리드 블록체인 기술 구현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7년 ICO를 통해 총 1만 6000여개 비트코인을 모집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스위스 금융시장감독청(FINMA)으로부터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 기업으로 최종 공식 인가를 받았다.
관계사인 핀테크 업체 현대페이는 지난 12일 부산시와 MOU를 맺고 부산 내 핀테크 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으로 본사의 부산 이전과 지역의 핀테크 기업 등 ICT 관련 스타트업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 1월에는 현대BS&C가 한라홀딩스와 블록체인 기반 사업 협력 MOU 체결에 나선 바 있다. 현대BS&C는 한라홀딩스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다양한 신기술과 관련해 다양한 협력에 나선다.
현대BS&C의 주상복합 아파트 헤리엇은 오는 2020년 입주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헤리엇은 사물인터넷 장치의 보안 인증 기능을 블록체인을 통해 관리한다는 목표를 제시하는 등 스마트홈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기술을 적용해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업체가 발행한 암호화폐들은 대부분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며 “그러나 에이치닥 코인의 경우 활발한 사업과 함께 자본력을 뒷받침하고 있어 시장에서 어떠한 평가를 받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김상우 기자 ksw@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