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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23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15대 중견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철준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23일 15대 중견그룹 최고경영자(CEO)들과의 간담회에서 “일감 몰아주기 근절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의회관에서 한진의 석태수 부회장 등 15개 중견그룹 전문경영인들과 만나, 일감 몰아주기 행위(사익 편취 행위)에 대해 “중소 협력체 등 이해관계자의 권익을 부당하게 희생시키는 그릇된 관행인 만큼 해소돼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기업의 핵심 역량이 훼손되고 혁신성장의 유인을 상실해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다”고 지적하며 “계열사들의 일감이 그 회사에게 집중되는 경우 합리적인 근거를 시장과 주주가 납득할 수 있을 만큼 설명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석 부회장 외에 박근희 CJ 부회장, 이광우 LS 부회장, 박상신 대림 대표이사, 김규영 효성 사장, 신명호 부영 회장직무대행, 이강인 영풍 사장, 박길연 하림 사장, 김택중 OCI 사장, 이동호 현대백화점 부회장, 이원태 금호아시아나 부회장, 유석진 코오롱 사장, 여민수 카카오 사장, 김대철 HDC 사장, 주원식 KCC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종준 기자 jjp@viva100.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