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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LPGA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 단독 선두…US여자오픈 이어 2주 연속 우승 보여

‘무명’ 머라이어 스택하우스, 9언더파로 1타 차 2위…김세영은 3타 차 공동 5위

입력 2019-06-09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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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9일(한국시간)미국 뉴저지 주 갤러웨이 인근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 71·6217야드)에서 열린 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선 이정은.(AFP=연합뉴스)

 

‘신인’ 이정은이 2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총 상금 175만 달러)2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정은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 주 갤러웨이 인근 시뷰 호텔 앤 골프클럽 베이 코스(파 71·6217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정은은 이날 4타를 줄여 9언더파 133타로 2위를 달리고 있는 ‘무명’ 머라이어 스택하우스(미국)에 1타 앞서 있다.

따라서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이정은은 첫 우승을 지난 3일 막을 LPGA 투어 내셔널타이틀 대회인 US여자오픈으로 장식한데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정은은 이날 퍼트에서 부진을 보여 2위와의 타수 차를 벌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티 샷과 아이언 샷에서는 전날의 리듬을 이어갔다. 그러나 전날 퍼트 수 26개였던 것이 이날은 32개로 6번을 더했기 때문이다.

이정은은 경기 초반 퍼트에서 불안감을 보이며 6번 홀까지 버디 2개, 보기 2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허지만 9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1타를 줄이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13번 홀까지 파 향진을 이어가던 이정은은 14번 홀(파 4)과 15번 홀(파 3)에서 연속해서 보기를 범하며 선두 자리를 내주었다. 그러나 막판 이정은 특유의 집중력을 발휘됐다. 17번 홀(파 3)에서 1타를 줄인데 이어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이글을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서며 이날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은 이날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렉시 톰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선두를 3타 차로 추격하고 있는 김세영은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이정은과 연장전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대회에서 김세영은 선두를 달리다 연장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는 반대 상황이 됐다, 이정은이 선두로 나서고 있고, 김세영이 추격하는 양상이다. 따라서 ‘역전의 여왕’ 별명을 가진 김세영이 LPGA 투어 통산 9승째를 역전승으로 장식할지도 주목된다.

이정은이 대회 마지막 날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고진영에 이어 시즌 2승을 올린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또한 올 시즌 ‘올해의 신인’ 상을 사실상 확정되는 날만 기다리게 되고, ‘올해의 선수’ 부문 역시 고진영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여 진다. 더불어 상금순위 1위 자리 역시 확고히 할 수 있게 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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