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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하 효과'…수익형 부동산 훈풍 부나

입력 2019-08-06 15:52 | 신문게재 2019-08-0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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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한국은행이 지난달 기준금리를 3년만에 인하하는 등 저금리 추세가 확산되면서 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부동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중 부동자금이 1000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서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형부동산을 자극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다만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 강화, 오피스텔 공급과잉 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만큼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분석한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18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기준금리는 연 1.50%가 됐다. 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지난 6월 연 2.72%로 2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는 자연스럽게 비교적 높은 투자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는 수익형부동산에 대한 자금 쏠림으로 이어지고 있다.

6일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시스템을 살펴보면 기준금리가 인하되기 전인 2016년 상반기에는 주거용 건축물과 상업·업무용 건축물 거래량을 더해 총 87만6198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지만 기준금리가 인하된 6월 이후 하반기에는 21%가 늘어난 106만1331건의 부동산 거래가 이뤄졌다.

또한 기준금리 인하 시점 전까지 전체 부동산 거래량 중 상업업무용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10~13%에 불과했지만 이후 2017년 1월 18%를 기록, 이후 꾸준히 거래량을 유지해 지금까지도 10% 후반대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수익형 부동산의 임대수익률은 오피스텔 5.48%, 상업용 부동산 6~7% 수준으로 평균 은행 예금 금리 대비 투자 수익률을 웃돌고 있다.

장경철 부동산일번가 이사는 “이번 금리인하 조치로 저금리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상당수의 자산가들이 은행에 현금을 예치하기 보다는 입지여건이 좋고 검증된 수익형 상품에 눈길을 돌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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