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산업·IT·과학 > 게임·SW·포털·바이오·과학

비보존, ‘오피란제린’ 美 임상3상 종료...11월 탑라인 결과 공개

입력 2019-08-23 09:16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비보존 회사로고
(사진제공=비보존)


비보존(대표 이두현)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 미국 임상 3상 시험 환자 등록 및 평가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 3상은 미국에서 복부성형술 환자를 대상으로 지난 5월 23일 첫 환자 방문을 시작했으며, 8월 19일 307번째 환자를 끝으로 심각하거나 예측하지 못한 부작용 없이 종료됐다. 엄지건막류 절제술에 대한 미국 임상 2b상 시험도 60번째 환자를 끝으로 8월 22일 종료됐다. 비보존은 11월 중 데이터를 확정하고 연내에 탑라인 임상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비보존 이두현 대표는 “이번 미국 임상 3상과 2b상에서는 기존 진행했던 임상2상과 달리,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줌으로써 오피오이드 용량을 상당히 제한할 수 있었고, 실제로 평균 오피오이드 사용량이 지극히 낮게 관찰돼 오피란제린의 독자적 진통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탑라인 결과들이 도출되면 기술이전 활동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피란제린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뛰어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오피오이드와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보존에 따르면 지난 4번의 임상 2상 시험을 통해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고, 진통 효능 및 오피오이드 절감 효능이 재차 확인돼 수술 후 통증을 제어하는 일차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부각됐다. 더욱이 오피란제린은 통증 강도 7이상의 중증도 통증에 대해서는 오피오이드보다 더 우수한 진통 효능을 나타냈고, 오피오이드가 다량 투여돼도 그 진통 효과가 미미한 환자군에서 특히 뛰어난 진통 효능이 관찰되어 기대감을 더욱 키우고 있다.

현재 글로벌 진통제 시장은 암, 당뇨 다음으로 세 번째로 규모가 크고, 향후 연 평균 5.5% 성장해 2024년에는 1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 중 수술 후 통증 시장은 2024년 48조원에 이를 것으로 관측된다.

송영두 기자 songzio@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