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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소재·부품·장비 ‘100+α’ 핵심전략품목 안정확보에 총력”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 모두발언서 강조

입력 2019-10-11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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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홍남기 부총리<YONHAP NO-1266>
11일 오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품목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를 위해 100+α 품목에 대한 품목별 우선순위를 기반으로 맞춤형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1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그 동안 정부가 발표한 대책들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3대 전략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별회계를 신설해 매년 2조원 이상 재정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위원회는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 규제 100일을 맞아 이날 차음 가동됐다.

홍 부총리는 “가치사슬(VC) 구축을 위해 경쟁력위원회 산하 실무추진단과 대·중·소 상생협의회 등을 통해 기업 간 협력모델을 발굴하고 맞춤형 패키지 형태의 지원을 하겠다”고 면서 특히 “3가지 핵심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추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주요 대책의 법적 근거가 되는 특별법이 연내 개정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어 “범정부 차원에서 일본 수출규제에 대해 대응한 결과, 수입선 다변화와 민간투자 등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이 규제하는) 3대 품목 중 하나인 불산액의 경우 중국과 대만 등의 국가로 수입국을 다변화해 일부 생산공정에 투입 중”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주요 소재와 부품에 대한 민간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기대를 내보였다.

홍 부총리는 구체적인 사례로 효성이 1조 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전주 탄소섬유 공장을 증설키로 했고, 현대모비스도 2021년 친환경 차 부품 양산을 목표로 3000억 원 규모의 공장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전날 7년 동안 13조 100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부문 투자계획을 내놓았다.

홍 부총리는 또 “올해 27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해 대·중·소 기업 간 협력모델 개발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 반도체 소재·부품 등에 대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국내투자 의향도 확인됐다”며 최근 주춤하는 반도체 부문도 앞으로 회복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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