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장관 간담회 및 한강하구 공동연구 협의회 발족식(왼쪽에서 4번째가 정하영 김포시장)(사진제공=김포시청) |
통일부와 지방정부, 연구기관이 함께 한 이날 행사에서는 2020년 한강하구의 평화적 활용을 위한 공동조사 등 연구 활동의 필요성과 방향, 공동연구팀 등 기관 간 협업 네트워크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경기연구원과 서울연구원 등 광역 지방정부 연구기관과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 5개 연구기관은 연구기관 협의기구 발족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하고 공동연구 등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김연철 통일부장관은 “한강하구의 역사적, 경제적 가치를 고려할 때 남북에 상호 호혜적인 방향으로 다양한 사업이 가능하다”면서 “한강하구의 공동이용과 보전을 위한 종합적인 공동조사를 추진하기 위해 남북교류협력기금에 관련 예산을 편성하고 북한과 적극적으로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김포시는 김포평화포럼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한강하구 평화적 활용을 위한 보다 종합적인 공동조사를 정부에 건의한 바 있으나 남북의 화해무드가 북미하노이회담 결렬 이후 경색되면서 진전이 없이 흘러 왔다.
이러한 사실은 김포시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김포=허경태 기자 hkt0029@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