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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출구조사 오차 있을 것… 개표 결과 겸허히 기다리겠다”

입력 2020-04-15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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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정의당 선거 상황실에서 출구 조사 결과를 보고 있는 심상정 대표와 비례 대표 후보들 (사진=김승권 기자)

 

심상정 대표가 15일 출구 조사 결과에 대해 “실제 결과와 오차 있을 것”이라며 “하늘이 주시는 결과를 겸허히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정의당 당사에서 심상정 대표 등 약 30명의 후보는 함께 개표 방송을 지켜보다가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제히 침묵 속에 빠졌다.

특히 출구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 5분 전인 6시 10분에 노란 마스크를 쓰고 도착한 심상정 대표는 출구조사 결과 예상 의석수가 5~7석으로 발표되자 시선을 조용히 다른 티비로 움직이며 두 손을 모았다. 이자스민 등 다른 비례 대표 후보들은 “아이고 어떻게 해”라며 탄식을 쏟아내기도 했다. 출구조사 결과가 다소 낮게 나왔기 때문이다.

심상정 대표는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비례위성정당 때문에 어려운 선거를 치렀다. 이제 국민의 뜻을 겸허히 기다리겠다”며 “출구 조사는 이전에도 많은 오차가 있었기 때문에 실제 결과는 더 나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우리가 이른바 무당층으로 불리우던 분들이 많이 움직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비례 정당 어려운 상황에서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는 하늘이 주시는 것”이라며 “끝까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현재 6석을 확보하고 있는 정의당은 연동형비례대표제를 통해 20석을 확보해 원내교섭단체까지 노렸지만 거대정당의 위성 비례 정당까지 등장하며 출구 조사 결과가 낮게 나오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정의당은 이번 선거에서 사전 투표율이 높고 투표 연령층이 높아진 점 때문에 실제 결과가 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승권 기자 peac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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