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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리비아유전 생산중단에 강세…WTI 2%↑

입력 2020-06-10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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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BYA-CONFLICT-OIL
3일(현지시간) 리비아의 정유공장 (AFP=연합)


국제유가는 9일(현지시간) 원유 공급부담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배럴당 1.96%(0.75 달러) 상승한 38.9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배럴당 0.66%(0.27 달러) 오른 41.11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원유시장 투자자들은 주요 산유국의 원유 생산 움직임 등에 주목했다.

최근 생산을 재개한 리비아 최대 유전 ‘샤라라 유전’이 무장단체의 생산중단 위협을 받아 수출 중단을 선언했다고 CNBC가 전했다.

당초 샤라라 유전이 생산을 재개하면 하루 평균 30만배럴의 원유가 시장에 추가 공급될 것이란 예상이 있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원유수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통제하기 위한 봉쇄조치로 초래된 지난 4월의 붕괴에서는 회복됐으나, 여전히 배럴당 40달러 이상의 급등은 원유소비 측면에서 너무 낙관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올해 유가 전망을 브렌트유는 배럴당 40.40달러, WTI는 배럴당 36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수요의 불확실성과 재고 과잉 문제로 앞으로 몇 주간은 유가가 다시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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