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방송 · 연예

‘자연인’ 성우 정형석, 푸른하늘·故김정호 곡 리메이크로 가수 도전

입력 2020-06-18 16:31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정형석 정면 컬러
성우 정형석 (사진=노상현 사진작가)


MBN의 인기 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내레이터로 중장년층 시청자들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는 성우 정형석이 가수로 도전한다.

정형석은 19일 정오, ‘사랑 그대로의 사랑’과 ‘하얀나비’가 담긴 싱글을 발매한다. 이번 싱글 음원은 ‘재즈 잇 업’ 등을 집필하고 가수 이은하, 서영은 등의 프로듀서를 맡았던 재즈평론가 남무성 작가의 제안으로 기획됐다. 두 사람은 EBS 라디오 ‘책처럼 음악처럼’의 DJ와 게스트로 만나 돈독한 친분을 쌓아왔다.

남무성 작가가 전체 프로듀서를 맡은 앨범은 재즈 아티스트 윈터플레이의 이주한이 편곡을 ,서울전자음악단의 신윤철이 기타를 연주했다. 이외에도 피아니스트 조윤성, 베이스 연주자 전성식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사랑 그대로의 사랑’은 푸른하늘의 원곡(1993년)을 빈티지한 재즈 사운드로 리메이크했다. 정형석은 성우 출신 답게 내레이션으로 구성된 가사를 러브레터를 읽듯 한 번에 녹음했다. 곡 도입부에 깔린 에디트 피아프의 샹송 ‘라비앙로즈’는 원곡을 작사·작곡하고 부른 유영석의 아이디어로 수록됐다.

故 김정호의 하얀나비는 스타일리시한 모던록으로 재편곡됐다. 당초 이곡은 저작권 계승자의 연락처 및 리메이크 불가 곡이었다. 음원 발매를 포기할 찰나, 발매 이틀 전에 고인의 딸 조정선 씨와 연락이 닿아 힘겹게 리메이크 동의서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정형석은 서울예대 연극과 출신으로 뮤지컬 ‘난타’ 등에서 배우로 활약하기도 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KBS 성우 31기인 아내 박지윤 씨와 함께 출연해 출중한 가창력을 뽐내기도 했다. 현재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고정 출연 중이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