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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픽'] 김동현이 말하는 싸움짱 "실제로 정말 없어…환상 그만 품어야"

입력 2020-07-29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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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사진=김동현 유튜브

 

종합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김동현이 일명 ‘싸움짱’에 대한 소신을 말했다.

김동현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매미킴 TV’를 통해 ‘학교짱(?)에 대한 김동현의 생각’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동현은 세간에 알려진 싸움 짱, 전설과 관련해 의미 없는 띄워주기식 환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20년간 종합격투기를 해오면서 어디 일진, 학교짱, 지역짱 등을 무수히 봤다”며 “실제 그 사람들과 훈련을 같이하고 스파링하면 처음 배우러 온 일반 회원들과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사람들 실제로 싸움 잘 하는 사람은 정말 없다. 대중들이 그런 사람들한테 환상을 그만 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현은 ‘싸움짱’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에 대해 “승부욕이 있고 깡이 있으면 사람들이 말하는 짱이될 수 있다”며 “차라리 그 타고난 기질을 운동으로 풀면서 해소했으면 좋겠다”고 올바른 길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동현은 지난 2월 전라도 진도에서 종합격투기의 기술인 주짓수로 취객에게 관절기를 사용한 10대 학생 사건에 대해서는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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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운동을 배운 사람은 절대 일반인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안 된다. 내가 봤으면 가만두지 않았을 것”이라며 “종합격투기 기술은 사람을 실제로 상해 입힐 수 있다는 점을 알아야 한다. 제대로 운동 한다면 절제력이 생긴다. 이를 어긴 자는 운동계에서 제명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현
예능에서 종합격투가로서 체면을 내려 놓은 김동현. 사진=tvN

 

그러면서 “나보다 약한 사람들만 괴롭히는 건 진정한 남자라 할 수 없다. 강자에게 강한 남자가 되기를 바란다”며 일부 그릇된 생각을 가진 이들에게 재차 당부했다.

한편 김동현은 영상 댓글에 “현재 또는 과거 자칭 싸움짱/주먹/일진/전설 분들의 연락을 기다린다”며 “저와 개인적인 면담을 통해 진로고민을 충분히 도움드리겠다”고 덧붙여 선한 영향력 예고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멋진 형” “어쭙잖게 싸움 자랑하는 사람들 보면 뜨끔할 듯” “진짜 고수가 여기 있네” 등 김동현의 발언에 찬사를 보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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