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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 8월 중 미국 보스톤에 현지법인 출범

바이오신약 초기 도입 위해 첨단기업과 네트워킹 추진 … 20일 MDS재단 자선행사 참여

입력 2018-07-24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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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바이오팜은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 시내에서 열린 ‘제1회 골수이형성증후군(MDS) 알리기 걷기대회’에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여, 내달 미국법인 출범을 대외에 알렸다.
삼양바이오팜은 오는 8월 개소를 목표로 미국 보스턴에 해외법인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미국 법인은 글로벌 기업, 연구소 등과 네트워킹해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및 관련 기술을 임상 초기 단계에 발굴, 기술도입해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게 된다.

보스턴은 미국은 물론 세계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꼽힌다. 삼양바이오팜의 미국 법인이 들어설 켄달스퀘어 주변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를 중심으로 노바티스, 화이자, 바이오젠,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기업들의 연구시설이 밀집해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약물전달시스템(DDS)을 적용한 개량신약 △미래 항암치료를 주도할 바이오신약 △첨단생분해성소재를 활용한 의료기기(MD) 등 세 분야에 R&D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양바이오팜은 이와 관련 ‘국제MDS재단’ 주최로 미국 보스턴에서 20일(현지시간) 열린 ‘제1회 MDS 알리기 걷기대회’를 후원했다.

MDS재단은 골수이형성증후군(MDS)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치료와 신약개발 연구를 위해 결성된 의학과자의 모임이다. 이번 행사는 MDS의 심각성을 알리고 MDS와 싸우는 환자 및 보호자, 의사, 연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양바이오팜이 유일하게 참여했다.

MDS는 희귀 혈액암의 하나로 골수에서 혈액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이상이 발생해 적혈구, 백혈구 등 혈액세포 수와 기능이 정상 이하로 떨어지는 난치성 희귀 질환이다. MDS 환자의 약 30%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진행된다. MDS재단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6만~17만명이 MDS로 고통받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매년 약 8만7000여 명의 신규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선 2015년 기준 1003명의 환자가 보고됐다.


정종호 기자 healtho@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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