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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4주년] '11억 자산효과' 제2직업, 은퇴 이후 든든한 버팀목

[성공 100세! 일자리가 답이다] 시니어를 위한 추천 직업

입력 2018-09-14 07:00 | 신문게재 2018-09-1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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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성장시대, 100세 시대 그리고 본격적으로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가 시작됐다. 이 같은 시대에 ‘제2의 직업’은 필수다. 재취업이 가장 확실한 노후설계 방법이라는 것이다. 월 150만원짜리 일자리를 구하면 현금 11억원을 맡겨두고 받는 이자와 동일한 효과가 있다.

퇴직 후 일자리는 돈, 건강, 고독 등 노후의 3대 불안을 해결하는 열쇠다. 재취업에 성공하려면 눈높이를 낮추고 체면을 버려야 한다. 전기기사, 사회복지사, 주택관리사 등과 같은 관심 있는 분야의 필요한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필요한 교육을 받고 훈련과정을 이수해야 한다. 만약 퇴직 이전에 미리 준비하지 못했다면 주된 직장에서 퇴직 후 2년 정도 집중 투자를 해도 늦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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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필요한 제2의 일자리, 어떤 기준이 필요할까

제2의 일자리를 선택할 경우 흡족할 정도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대적으로 가성비를 맞춰야 한다. 본인이 잘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일이거나 이전 이력과 연결되는 직업이면 더욱 좋다. 체력이 뒷받침되지 않을 경우 오래갈 수 없으므로 신체적 능력도 고려사항이다.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는 이와 관련해 시니어를 위한 은퇴 후 추천직업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간병인 생활지도원 사회복지사 운동치료전문가 헬스트레이너(보건·의료) △보험모집인 보험중개인 재무설계사 개인자산관리사 간접투자증권판매원(금융·보험) △조리사 주방보조원 급식도우미 바리스타 식품생산원(음식·식품) △판매원 텔레마케터 주유원 패스트푸드배달원(영업·판매) △주택관리사 시설관리경비직 환경미화원 재활용수거원 주차관리인(경비·청소) △예능학원강사 독서지도사 문화재해설가 인테리어디자이너(문화·예술) △여행안내원 놀이강사 동화구연가 여가컨설턴트 도시민박업(여행·오락) △도시농업전문가 유기농기능사 식물관리사 애완동물미용사 애완동물장의사(농림·기타) 등이다.


◇ 시니어가 도전할 만한 새 유망직업

전문가들은 지금처럼 빠르게 고령화가 진전될 경우 ‘재택간병인’이라는 직업을 주목하라고 권한다. 선진국일수록 고령화가 진전되면 요양원 보다 자신의 집에서 거주하며 도움 받길 원하는 고령자들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말벗이 되어주고 함께 산책하거나 운동을 도와줘야 하므로 무엇보다 인성이 중요하며, 보건의료업 경력이 있으면 유리하다.

금융 지식이 부족한 고령자들을 위해 상품과 서비스 선택을 도와주고 관리해 주는 ‘고령자 금융상품 전문가’도 주목할 만 하다. 100세 시대형 금융전문가인 셈이다. 최근 고령자 관련 금융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어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 미국에서 최근 새롭게 들어온 금융노년전문가(RFG) 과정을 이수하면 좋다.

시장 분석에서부터 상품 기획·판매에 이르기까지 도움을 주는 ‘시니어 머천다이저’도 유망 직업으로 꼽힌다. 고령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고 어떻게 사고, 서비스받길 원하는지를 꿰뚫어보는 감각이 필요하다. 트렌드 변화의 흐름을 잘 읽어야 한다.

1·2인 가구가 보편화되고 반려동물과의 동거가 일상화되면서 ‘반려동물 매니저’도 유망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반려동물을 처음 접하는 고령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된다. 수의학 전공자나 반려동물관리사·반려동물장례지도사 등 민간 자격증이 있으면 금상첨화다.


이정윤 기자 jyoo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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