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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들로 “트럼프, 中에 짜증났다…미중무역합의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아”

입력 2020-05-2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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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 WHITE HOUSE TRUMP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연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와 다른 문제들로 중국에 짜증이 나있으며, 미중 무역합의도 그에게는 예전만큼 중요하지 않다고 미 백악관의 경제고문 래리 커들로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1월에 체결한 미중 1단계 무역합의가 여전히 유효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이 약속한 것을 지키는지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중국 지도부는 홍콩이 국가보안법 채택을 계속 보류하면서 인내심을 잃고 지난 21일밤 전국인민대표대회에서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직접 제정하겠다고 밝혔다.

커들로는 이러한 중국의 행보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솔직히 말해 중국이 큰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서 미국으로 돌아오길 원하는 미국 기업들을 환영한다”면서 “그들(미국 기업)이 공급망과 생산(시설)을 미국으로 가져온다면 우리는 이전 비용을 내줄 것이고 총비용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의 홍콩보안법 제정 추진 움직임을 ‘실수’라고 지적하면서, 홍콩 등에서 미 본국으로 귀환하려는 미국 기업들에게 비용을 내주겠다며 공급망 이전을 촉구한 것이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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