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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드걸' 타냐 로버츠, 사망 오보 하루 만에 결국 세상 떠났다

입력 2021-01-06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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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시리즈 영화 ‘뷰 투 어 킬’의 본드걸 타냐 로버츠(왼쪽)와 제임스 본드 역의 로저 무어. (AP=연합)

영화 007시리즈에서 ‘본드걸’로 인기를 얻은 할리우드 배우 타냐 로버츠가 6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현지 언론은 로버츠의 동거인 랜스 오브라이언을 인용해 로버츠가 로스앤젤레스(LA) 시더사이나이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전날 미국 언론들은 로버츠의 부고 기사를 실수로 보도한 뒤 이를 정정했고, 오보 소동이 난 지 하루 만에 로버츠는 실제로 숨졌다.

오보 소동은 동거인 오브라이언으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산책 후 갑자기 쓰러진 로버츠는 병원으로 실려갔고, 오브라이언은 지난 3일 임종을 준비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병원을 찾은 오브라이언은 로버츠가 갑자기 눈을 번쩍 떴다가 곧 눈을 감는 모습을 보고, 생명이 다했다고 판단했고, 담당 의료진에게 로버츠의 사망 판정 여부를 확인하지 않은 채 대변인을 통해 로버츠 부고 소식을 전했다.

오브라이언은 “지난번에는 의사소통에 오류가 있어 별세 소식을 잘못 알렸다”며 “이제 로버츠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이 진실이고, 실제로 벌어진 일”이라고 말했다.

모델 출신의 로버츠는 1985년 007시리즈 영화 ‘뷰 투 어 킬’에서 주인공 제임스 본드(로저 무어)의 상대역인 ‘본드걸’ 역할로 활약했으며, TV 드라마 시리즈 ‘미녀 삼총사’와 ‘요절복통 70쇼’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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