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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자가 교사보다 우선?’…코로나19 백신 접종순서 미국서 ‘논란’

입력 2021-01-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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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치의 10%에 그친 미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준비하는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흡연자가 우선접종 대상자로 지정되면서 교사를 비롯해 필수직종의 다른 인력들이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CNN방송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저지주와 미시시피주는 65세 이하 흡연자들에게 우선적으로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그외 다른 주들도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는 않았지만 흡연자를 차기 우선순위 대상에 포함했다고 비영리기구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KFF)은 분석했다.

이처럼 흡연자를 교사 등 필수직종 인력보다 백신 접종의 우선 대상자로 분류한 조치가 비판을 받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뉴저지주 버건카운티교육협회(NJEA) 슈 맥브라이드 회장은 교육자들이 백신 접종 순서에서 뒤로 밀렸다는 점에 실망하고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뉴저지주 보건국 대변인 도나 레즈너는 “교사 역시 다음 백신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다”며 “다만 보건 당국자들은 흡연이 주민들에게 보건 위협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의 목표는 고위험 그룹 사이에서 백신 접종을 촉진하고 최대한 많은 생명을 살리는데 있다”고 밝혔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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