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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연금공단 이사장 "글로벌 기금관 준공 계기로 기금 1000조 시대 향해 '비상'"

전북혁신도시, 글로벌 자산운용 금융도시로의 마중물 역할 기대

입력 2021-04-0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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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공단 제2사옥(글로벌 기금관) 준공식10
7일 전주 만성동에서 열린 국민연금공단 제2사옥(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에 정세균 국무총리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송하진 도지사, 김용진 이사장, 국회의원 등 참석자들이 기념식수 및 테잎 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전라북도>

국민연금공단이 '기금 1000조 시대'를 향한 첫 발을 내디뎠다.

 

국민연금공단은 7일 공단 야외 잔디광장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김용진 공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글로벌 기금관’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성주 국회의원, 안호영 국회의원, 정운천 국회의원, 송하진 전라북도 도지사, 김승수 전주시장, 박성일 완주군수 등이 참석해 국민연금 100조 시대 조기 달성을 응원했다.

김용진 연금공단 이사장은 ”글로벌 기금관은 해외투자 확대와 책임투자 활성화를 통해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대비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기금운용본부를 중심으로 '금융 클러스터'를 구축해 안정적인 기금운용 인프라를 조성하고 특히 전북혁신도시가 세계 금융허브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 이사장은 "최근 기금 규모와 수익률 등 운용 성과가 좋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앞으로 투자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에  힘쓰고 이와 관련한 우수인력 충원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축사에서 ”국민연금은 가입자 2200만 명, 적립기금액 855조 원에 달하는 세계 3대 규모의 연기금으로 성장했다"고 치하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코로나19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요동을 치는 속에서도 금융 부문에서만 무려 9.7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정부는 연기금의 적극적인 주주활동을 보장하고, 기업정보공개 확대를 통해 책임투자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금관은 기금 1000조 원 시대를 향한 공단의 새로운 도전을 위해 22개월 간의 공사를 마치고 지난해 12월에 완공했다. 지상 9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만389m2, 건축면적 3782m2 상당 규모다.

 

공단 관계자는 "기금관을 주민들과 함께 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며 "1층을 근린시설로 운영해 지역주민에게 열린 도서관을 상시 개방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금운용본부는 지난 2017년 2월 전주로 이전한 이후 뛰어난 운용실적을 나타내 지역경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7년 2월말 이전 당시 564조5000억 원이던 기금 규모는 2021년 1월말 현재 855조3000억 원으로 확대됐다. 4년 만에 무려 290조8000억 원이 순증한 것이다. 

 

운용수익률도 2017년 7.26%에서 2018년 마이너스 0.92%로 떨어졌다가 2019년에 11.31%, 2020년에도 9.70%로 높은 수치를 보여 최근 2년 동안 괄목할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운용전문인력도 2016년 말 226명에서 지난해 말 271명으로 지역 이전 후 20%나 늘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전주=한성천 기자 hsc92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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