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 |
세계적인 월드스타 방탄소년단(BTS)의 기념우표가 내년 6월13일에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내년에 발행될 총 23종의 기념우표에 BTS가 포함됐다고 14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인물·사건 및 뜻깊은 일을 기념하거나 국가적인 사업의 홍보 및 국민 정서 함양 등을 위해 발행하는 우표다. 기념우표 발행계획은 대학교수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우표발행심의위원회를 통해 심의하고 선정 및 확정된다.
이번 BTS 기념우표는 ‘청춘의 기록’이란 주제로 내년 6월13일에 10종으로 발행된다. BTS는 지난 2013년 6월13일 데뷔한 대한민국 7인조 보이그룹으로 전 세계에 희망과 위원을 전하는 21세기 대표 팝 아이콘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BTS는 전 세계인의 마음을 음악으로 치유하며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즈와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 등 유명 음악 시상식에서 다수의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대중가수가 기념우표 발행 대상이 된 건 지난 2019년 대한민국 원로가수인 백설희 선생 이후로 두 번째다. 이로써 BTS는 활동하고 있는 가수 중 최초로 기념우표를 발행한 인물이 됐다.
아울러 ‘뽀롱뽀롱 뽀로로’란 이름으로 지난 2003년 첫 방영된 뽀로로 기념우표도 출시된다. 뽀로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캐릭터로 전 세계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뽀로로 우표는 ‘감사’와 ‘축하’의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이 밖에도 한글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한 ‘아름다운 우리말’,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꿀벌’ 등의 기념우표도 발행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우표는 단순 요금납부 증표의 의미를 넘어 우리나라의 소중한 문화를 나타낼 수 있는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기념우표를 통해 우리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정아 기자 hellofeliz@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