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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추진…2025년부터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입력 2024-01-16 14:54 | 신문게재 2024-01-1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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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교(사진=국토교통부)

정부가 수도권과 인천공항을 오가는 인천대교의 통행료 인하를 위한 절차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오는 2025년 말부터 승용차 기준 재정 고속도로 대비 1.1배 수준으로 인하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 관련 절차를 착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는 당초 2018년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의해 2022년까지 인하할 계획이었지만 예정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에 국토부는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동 선(先)투자 방식의 새로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방안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영종대교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1일부터 통행료 인하를 시행했다.

지난해 3개월간 인천공항(6600원→3200원), 북인천(3200원→1900원) 청라(2500원→2000원) 등 3개 영업소 교통량을 분석한 결과 약 256억 원의 통행료 감소 효과가 발생했다.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와 함께 영종도 등 지역주민 할인을 확대함에 따라 영종대교에서 28억 원, 인천대교에서 15억 원의 추가 감면이 발생하면서 총 300억 원에 달하는 통행료 부담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국토부는 인천대교의 통행료는 2025년 말부터 현행 5500원에서 2000원으로 약 60% 인하하기로 하고, 관련 절차를 상반기 내에 착수하기로 사업시행자와 합의했다.

올해 초 인천대교 사업시행자의 통행료 인하 계획서(사업시행조건 조정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실시협약을 변경하는 협상도 연내에 착수할 방침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동 선투자 방식에 따른 공동출자 형태의 특수목적법인(SPC)도 연내에 설립할 계획이다.

국토부 이상일 공항정책관은 “영종대교 통행료 인하를 통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시는 전 국민과 매일 출·퇴근 하시는 지역 주민의 통행료 부담을 덜어드렸다”며 “지금부터는 인천대교 통행료 인하 절차도 차질 없이 수행해 국민들의 통행료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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