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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은행 대출 연체율 0.38%…전월 대비 0.08%p 하락

입력 2024-02-22 12:43 | 신문게재 2024-02-2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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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감원)

 

지난해 은행들이 연체채권을 정리하면서 최근 연체율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국내은행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은 0.38%로 전월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전월 대비 5000억원 감소한 2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신규연체율(12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11월 말 대출잔액)은 0.10%로 전월 대비 0.02%p 하락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0.03%p 상승했다.

부문별로 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4%p 하락한 0.35%였다. 이 중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02%p 떨어진 0.23%,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도 전월 대비 0.10%p 내린 0.66%를 기록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전월 대비 0.11%p 하락한 0.41%였다. 대기업대출과 중소기업대출은 전월 대비 각각 0.06%p, 0.13%p 하락한 0.12%, 0.48%였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전월 대비 0.08%p 떨어진 0.48%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 말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상각과 매각 등으로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면서 전월 말 대비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다만, 신규연체율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향후 연체율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연체·부실채권 정리를 확대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은영 기자 eyk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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