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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조수진·이해찬 발언에 "민주당, 저급한 성인지 감수성"

입력 2024-03-2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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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이재명 대표가 조수진 후보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서울 강북을 조수진 후보의 ‘성범죄자 변호 이력’과 이해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의 ‘추미애 얼굴’ 발언을 두고 “인권 포기 정당”이라고 비판했다.

정광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조수진 후보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총장 이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다수의 성범죄자에 대한 변호를 담당한 표리부동의 상징과 같은 인사”라고 꼬집었다.

정 대변인은 “조 후보는 과거 변호사 영업을 위해 ‘여성이 거절 의사를 표현했더라도 실제는 관계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등 잘못된 사회 통념을 블로그에 소개했다”며 “성범죄 ‘법꾸라지’ 양산을 조장해놓고도 인권변호사란 타이틀을 달고 있다니 부끄럽지도 않나”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조 후보자가 피해자에게 ‘피해자다움 부족’을 지적하고 2차 가해를 한 것을 두고 인권변호사의 모습이 맞냐고 지적했다.

또한 전날 민주당 이해찬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추미애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추 후보에 대해 “하도 얼굴이 곱게 생겨서 판사 같지 않았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날카롭게 비난했다.

이민찬 중앙선대위 공보단 대변인은 “이 위원장이 생각하는 여성 직업의 기준은 외모인가”라며 “이런 저급한 인식 수준으로 공당의 선거를 이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피해 호소인’이라는 희대의 망언으로 성범죄 피해자를 2차 가해한 고민정·남인순·진선미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은 것을 보면 민주당은 ‘인권 포기 정당’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며 “4월 10일은 민주당의 저급한 성인지 감수성, 인권불감증을 심판하는 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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