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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년만에 2750 탈환… 삼성전자 3%·SK하이닉스 9% 급등

입력 2024-03-21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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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50대 돌파한 코스피<YONHAP NO-4399>
2750대 돌파한 코스피 (사진=연합뉴스)

 

코스피가 21일 미국발 훈풍에 힘입어 2년만에 275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가 지수 상단을 이끌었다.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장보다 64.72포인트(2.41%) 오른 2754.86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종가 기준 2750을 넘은 것은 지난 2022년 4월 5일(2759.20) 이후 약 2년 만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41.04포인트(1.53%) 오른 2731.18로 출발한 이후 장중 한때 2755.45까지 오르는 등 오름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조8782억원, 1조52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으며, 개인은 2조9110억원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지난달 2일(1조9247억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기관 순매수 규모도 지난해 12월 20일(1조1549억원) 이후 최대를 나타냈다. 개인 순매도 역시 지난달 2일(2조4896억원)을 넘는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전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되면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영향이 국내 증시 전반에 미쳤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FOMC가 강한 경기 예상에도 금리 인하 전망이 유지됐다는 점에서 안도 심리가 유입됐다”며 “마이크론 호실적과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 대한 기대감 증폭 속에 반도체 질주가 코스피 상방 압력을 높였다”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3.13%)와 SK하이닉스(8.63%)는 마이크론 호실적과 고대역폭메모리(HBM) 성장 기대감에 급등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1.47%), 삼성바이오로직스(0.82%), 현대차(4.56%), 셀트리온(1.47%) 등이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84포인트(1.44%) 오른 904.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592억원, 174억원의 매수 우위로 지수를 견인했으며, 개인은 361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에코프로비엠(4.15%), 에코프로(1.65%), HLB(8.57%), 알테오젠(0.36%), 셀트리온제약(2.69%) 등이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은 각각 13조8072억원, 10조4404억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7.40원 내린 132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홍승해 기자 hae81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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