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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 SKIET 사장 "북미시장 진출, 빠른 시일 내 결정할 것"

제5기 주주총회 개최
김 사장 "신규 수주·생산성 혁신으로 중장기 성장 기반 확보"

입력 2024-03-2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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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 사장이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 수펙스홀에서 개최된 제5기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SK아이이테크놀로지)
김철중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사장이 “신규 수주와 생산성 혁신에 전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6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5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보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로 배터리 소재인 분리막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수년간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라 배터리 기업들의 요구도 갈수록 다변화되면서, 배터리의 특성에 맞춘 분리막 물성 구현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사장은 “SKIET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한 분리막을 생산해 글로벌 시장에 공급해 나갈 계획”이라며 “올해는 생산성 혁신을 통한 고정비 절감 및 원가경쟁력 제고에 주력해 수익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사장은 북미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사장은 “중국 기업들이 사실상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보조금을 받을 수 없게 되자 비(非)중국 기업들로 배터리 소재 공급망이 다각화되고 있다”면서 “빠른 시일 내 의사결정을 마치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북미 시장에서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IRA 세부 지침 내 해외우려집단(FEOC)에 중국이 포함되면서 SKIET의 기회 요인이 더욱 커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김 사장은 “올해도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한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SKIET는 본원적 사업 경쟁력 제고로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해 나가는데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류진숙 후보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도수화 기자 do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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