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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이철규 연대설에 "이건 아닌데"…시너지 낼 수 있나

입력 2024-04-25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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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나경원 당선인
국민의힘 나경원 당선인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4선 이상 중진 간담회를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

 

국민의힘에서 지도부 구성과 관련해 ‘나이’(나경원·이철규) 연대설이 제기됐지만 당사자들은 부정하고 있다. 비윤(윤석열)이면서 수도권에서 당선된 나경원 당선인과 친윤 이철규 의원의 조합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기도 했다.

나 당선인은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의원과의 연대설에 “이건 아닌데(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나 당선인은 과거 김장(김기현·장제원)연대는 김기현 전 대표가 인기가 없어서 생긴 연대였다며 ‘나이연대’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봤다.

나 당선인은 당대표 출마 선언도 안 했지만, 원내대표 후보와 연대설이 나오자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런 연대설이 나온 배경엔 영남권 중심의 당을 수도권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는 당 안팎의 요구와 맞아떨어진다. 아울러 친윤 이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는다면 지도부와 대통령실의 소통도 원활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해당 연대설과 관련해 총선 선거 패배의 반성 없이 친윤 의원이 지도부 입성에 도전하는 등 정치공학적인 접근만 보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조해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심판을 초래한 대통령 심복이 반성과 자숙은커녕 당의 대표가 되겠다고 나서는 모습은 대통령의 인식이 하나도 변한 게 없다는 신호를 국민에게 보내주고 있다”며 “상식 이하의 이런 기이한 행태가 당내에서 버젓이 통용되는 것은, 정권심판은 패자들의 몫이고, 당은 승자의 관점에서 세상을 보고 있음을 말해준다”고 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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