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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금통위원들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 높아…물가·금융안정에 최선 다할 것”

입력 2024-04-25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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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4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앞으로 4년간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결정할 이수형·김종화 신임 금융통화위원이 25일 취임했다.

한은에 따르면 이수형 한은 금통위원은 이날 취임사에서 “대내외 엄중한 금융경제적 여건 하에서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수형 위원은 “지정학적 불안,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주요국 통화정책의 불확실성 등 대외 불안요인이 심화되고 있고 물가안정 및 내수회복 지연 등 대내 불안요인 역시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행이 어느 때보다 대내외 경제 상황을 면밀히 살피면서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도모해 나가는 파수꾼으로서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감당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은 미 하버드대 경영대학원 리서치 펠로우, 미 메릴랜드대와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 등을 역임했다. 아울러 세계은행(World Bank), 아시아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에서 컨설턴트를 역임했으며, 현재 아시아태평양노동경제학회 이사로도 활동 중이다. 기획재정부 장관 추천을 받아 조윤제 전 금통위원 후임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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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24일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이날 금통위원에 함께 임명된 김종화 위원은 취임사에서 “국내외 경제를 둘러싼 높은 불확실성과 우리 앞에 주어진 도전적 과제들을 생각해 볼 때 깊은 사명감과 무거운 책임감을 더 강하게 느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효율적인 통화신용정책의 수립을 통해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디지털 금융과 지속가능 금융 등 미래의 중심이 될 금융 분야에서 우리의 역할이 무엇일지 고민하는 한편, 한국은행이 역량 배양을 통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금융통화위원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은 한국은행 국제국장·부총재보, 금융결제원 원장,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 등의 요직을 두루 거친 바 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을 받아 서영경 전 금통위원 후임으로 임명됐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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