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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②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中企 선진화, 전통문화 세계화… 삼성 지역사회와 '동행'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2-0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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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스마트팩토리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스마트팩토리 확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오는 2017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300억원의 재원을 출연해 600개 이상의 중소기업을 육성키로 한 것이다. 그간 비용 한계에 부딪혀 스마트팩토리 도입 엄두를 내지 못하던 중소기업은 생산성 향상이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다. 


#2. 고택관광사업TF

호텔신라·제일기획 등 삼성서비스 계열사들이 경북의 상징분야로 손꼽히는 '고택관광사업' 활성화를 돕기 위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멘토들이 직접 숙박을 체험하며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고 개선점을 고안해냈다. 또 안동광산김씨 집안의 조리법을 현대식 메뉴로 재탄생시키기 위해 국내 최고의 셰프들을 통해 메뉴 재개발 과정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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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경북 구미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 두번째)이 김관용 경북지사와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있다.(연합)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전담기업인 삼성그룹은 이 지역 중소·중견기업 제조업 능력 향상을 돕는 동시에,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선진국형 기업모델’ 체계 구축을 위한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 중 가장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경북이 가진 제조업의 강점과 삼성의 선진화된 기술이 결합된 ‘스마트팩토리’다.

삼성은 구미산업단지의 제조역량을 강화하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해 노후된 산업단지를 ‘창조산업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지난해 삼성과 경북센터는 ‘스마트팩토리’ 보급목표 100개를 넘어서 137개를 보급해내는데 성공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도입 기업들은 △평균 생산률 239% 개선 △불량률 77% 감소 △매출 157% 성장 등의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더불어 삼성의 전문기술 인력들로 구성된 ‘현장 멘토링’ 제도를 통해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분야와 신사업 업종전환 등에 대한 상담도 진행한다. 파견 나온 삼성 멘토들이 직접 중소기업을 다니며 공장의 문제점 파악 및 개선 과정 등에 관여하며 삼성의 숙련된 노하우를 제공한다. 

 

경북 이재용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북 구미에 위치한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해 지원방안을 논의 중이다//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 서비스 계열사들의 경북 전통문화·농업 분야 사업화 지원 움직임도 활발하다.

명품 고택 사업 활성화 과정이 대표적이다. 경북은 문화관광체육부 지정 총 57개 명품 고택 보유 도시로 이는 전국 최다수준이다. 이같은 특색을 살려 관광분야 특화사업으로 개발하기 위해 호텔신라·웰스토리·제일기획 등이 함께 팔을 걷어 부친 것이다.

이들은 별도의 TF팀을 마련해 숙박과 관련된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동시에 시설 보완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삼성 계열사 임직원 대상으로 고택체험 기회를 제공해 추가 보완점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현재 44개 고택 중 22개 고택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및 시설지원 완료했으며 나머지 22개 고택에 대한 지원 과정도 올해 내로 마무리 질 예정이다.

광산 김씨 안동의 종가음식은 본격적인 상품화를 위해 호텔 신라의 전문 셰프들이 종부들과 함께 메뉴개발을 진행했다. 지난해에는 메뉴·조리법 개발 등이 이뤄졌으며 올해 3월부터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 종가음식을 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영훈 기자 han00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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