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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③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이만근 솔레이텍 대표 "센터입주후 매출 30% 증가"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2-15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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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근 솔레이텍 대표.(사진=이혜미 기자)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 후 매출이 20~30% 늘었습니다.”

충남혁신센터 태양광 분야 입주 1호 기업인 ‘솔레이텍’ 이만근 대표의 말이다. 이만근 대표는 충남혁신센터에 입주 전과 후의 회사 상황이 확연히 달라졌다고 이야기한다. 솔레이텍은 센터 입주 전 고효율 소형 태양광 모듈 제조 분야에서 기술을 갖고 있으면서도 판로를 찾지 못해 경영난에 허덕이고 있었다.

하지만 센터 입주 이후 한화에너지에게 제품 마케팅과 판로 개척 과정 등을 도움받아 재도약을 꿈꿀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솔레이텍의 제작 영역도 넓어져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 대표는 “솔레이텍은 원래 태양광 관련 첨단부품을 만드는 회사였다. 비행기·군용 충전기 등을 개발해왔다”며 “충남혁신센터에 입주하고 개발 여건이 개선되면서 보급용 제품도 만들기 시작했다. 새로운 시장을 노릴 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일반적으로 대기업은 발전용 대형 태양광 모듈을 취급한다. 소형 태양광 모듈의 경우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대기업은 엄두를 내기 힘들다”면서 “대부분의 태양광 관련 아이디어 상품에는 소형 모듈이 필요하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대기업이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아이디어가 있어도 시제품 등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대표는 “충남혁신센터에서는 제작 장비를 대여해주기 때문에 보다 쉽게 태양광 관련 아이디어를 실체화해 제품을 만들어 테스트하고 상품화까지 나설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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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7월 한화큐셀 미국법인은 한국산업단지공단 충청권본부 시장개척단과 함께 미국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미국태양광산업현황 세미나 및 기업교류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충남혁신센터 )

그는 태양광 산업의 미래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오랫동안 암울한 시기를 보낸 태양광 업계가 서서히 살아날 기미가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태양광 산업이 살아나고 있다. 그에 따라서 니즈도 커지고 있다”며 “신재생 에너지 중 확실한 분야는 태양광하고 풍력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풍력은 시간적 제약을 많이 받기 때문에 태양광이 널리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분위기에 솔레이텍도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솔레이텍은 지난해 충남혁신센터 입주 이후 매출이 전년 대비 20~30%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 시장의 업황 회복으로 올해 잠재수요는 지난해 보다 두 배 이상 클 것이라고 이 대표는 전망한다.

이 대표는 “충남혁신센터 입주 이후 많은 것들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혁신센터의 목표가 청년 일자리 창출인데, 양질의 아이디어를 사업화해 창업을 유도하고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원방안 등을 모색하는 것은 핵심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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