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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존현장을 가다 ⑤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10년 넘게 출시못한 제품을 3개월만에 선봬"

[공존-성장과 나눔의 시장경제]

입력 2016-03-2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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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전남창조경제)드림라임 공장
신희중(왼쪽 두번째) 드림라임 상무이사와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들이 드림라임 공장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제공=GS그룹)

  

“수년 걸릴 일을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 입주해 8개월 만에 해결했죠.”

드림라임은 꼬막 껍데기로 항균 기능을 갖춘 위생제품을 만드는 기술로 전남혁신센터에 입주했다. 입주 전 드림라임은 기술은 갖고 있지만 생산수율이 30%에 그쳐 10년 넘도록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입주 후 GS칼텍스 중앙기술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3개월 만에 생산수율을 50%까지 끌어올리고 이후 GS그룹의 유통망을 통해 항균 지퍼백 등을 자사 브랜드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신희중 드림라임 상무이사는 이 같은 성과의 비결로 전남혁신센터의 신속성을 꼽는다.

 

신 이사는 “의사결정이 하다 보면 같은 회사 내에서도 이틀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전남혁신센터에서는 결정이 되면 정해진 절차에 의해 바로 진행되는 원스톱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드림라임이 센터 입주 후 제품 하나를 론칭하는데 8개월이 걸렸다. 자칫 긴 시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개발부터 판매까지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결코 긴 시간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 입장에서 이러한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하면 1~3년 걸리는 일이 될 수 있지만, 전남혁신센터의 시스템으로 짧은 시간 내 성과를 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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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희중 드림라임 상무이사가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의 지원 내용과 그동안의 성과를 이야기하고 있다.(사진=이혜미 기자)

 

신 이사는 전남혁신센터 입주 후 사업 확장의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평가한다.

드림라인은 입주 전에는 B2B(기업간 거래)에 집중하는 업체였다. 하지만 시장 규모의 한계로 성장이 정체되자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에 눈을 돌렸지만 유통구조를 갖추기 어려웠다. 하지만 전남혁신센터를 만나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잡았다.

신 이사는 “GS그룹의 기술지원을 받아서 향균성 마스크를 만들었다. 예전 같았으면 상품 개발 과정에서 향균성 분석에도 20일 정도 걸렸을 텐데, 센터의 도움을 받으니 3~4일이면 분석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이는 차원이 다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드림라인은 전남혁신센터의 도움으로 해외 시장도 노크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말에는 GS홈쇼핑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 중소기업들이 함께 방콕에 가서 해외 시장 개척하는데 노력하기도 했고, 또 해외 전시회도 참여했다”며 “GS그룹으로부터 태국·인도·말레이시아·베트남·인도네시아 등 해외의 MD를 소개 받아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 이사는 “올해 전남혁신센터을 통해 론칭한 제품의 경우 1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며 “최종적으로는 5년 후 15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경인 기자 mkibrd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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