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비바100 > Leisure(여가) >

[갓 구운 책] 그 시절 패션 피플들이 전하는 100년사 ‘패션 플래닛’

입력 2020-05-23 22:1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x9788961707664
패션 플래닛 | 그림으로 보는 지구별 패션 100년사 I 나타샤 슬리 지음 | 전하림 옮김 | 신시아 키틀러 그림(사진제공=보물창고)

패션은 한 사람의 삶, 개성, 가치관, 정체성 등과 사회, 시대의 변화 그리고 역사를 담고 있다. 그 패션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패션 플래닛’이 출간됐다.

패션 역사의 축을 이룬 전세계 스물다섯 곳의 현장을 그림으로 소개하는 책은 그 시대와 상황에 어울리는 차림으로 함께 할 한쌍의 남녀를 등장시킨다.

왈츠 음악에 춤추는 영국 사교계와 제2차 세계대전 중인 영국, 프랑스의 러시아 발레단 공연장 풍경, 여성을 위한 새로운 시대로 접어든 20세기와 할렘 르네상스가 꽃피는 미국, 인파로 북적이는 중국 상하이의 거리 한복판, 미국 할리우드의 레드 카펫 위, 프리다 칼로의 멕시코, 인도 발리우드, 전쟁 중인 베트남 사이공, 헐렁한 코알라 스웨터가 돋보이는 호주의 소풍, 서독의 사치스러운 파티, 일본 하라주쿠 등 화려한 패션 현장들이 일러스트로 펼쳐진다.

각 장은 현장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시기, 장소, 주요 디자이너, 실루엣, 밑단, 소매 부문의 패션 스타일을 요약한다. 더불어 당시 유행을 따른 다양한 패션 피플들 옆에는 보다 구체적인 설명들을 곁들였다.

유행하던 패션이나 스타일 뿐 아니다. 패션에 깃든 자유의지, 저항, 유행음악과 문화, 인종차별, 빈부격차 등의 불평등 현상 등도 흥미롭다. 25개의 패션 현장 뒤에는 패션과 시대별 실루엣, 신발, 모자, 가방 등 패션 아이템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연대표가 배치돼 이해를 돕는다.

허미선 기자 hurlki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