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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영화 '미드나이트', 배우들은 '연골나이트'라 불렀다!

진기주 "청각장애인 役, 수어 학원 다녀"

입력 2021-06-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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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9일 오후 온라인으로 영화 ‘미드나이트’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사진제공=티빙)

 

“제목은 ‘미드나이트지만 현장에서는 ‘연골나이트’로 불렸다.”


배우 진기주가 두 번째 영화로 ‘무릎투혼’을 펼쳤다. 9일 오후 티빙 오리지널 추격 스릴러 ‘미드나이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청각장애를 가진 여주인공 경미를 연기하는 진기주는 “사실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지난해 개봉할 영화였다. ‘리틀 포레스트’ 이후 3년 만에 출연한 두 번째 작품이라 애착이 더 커진 것 같다”며 말문을 열었다.

극 중 경미는 자신을 쫓는 살인마의 발소리조차 들을 수 없는 불리한 상황에서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인물이다. 도망치다가도 다른 피해자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살인마에 용감하게 맞서 싸우는 캐릭터를 위해 진기주는 수어는 기본으로 과격한 액션과 다양한 감정연기를 동시에 소화한다.

“한마디로 극한현장이었죠. 합이 딱 맞는 액션이 아니고 규칙이 없는 액션이 대부분이어서 생동감은 자신있어요. 영화에서 맨발로 뛰다 보니 무릎도 많이 아팠어요. 지금도 조금만 피곤하면 무릎이 아파요. 우리끼리 이 영화를 ‘연골나이트’라고 부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그 덕분에 전우애가 싹텄죠.”

연출을 맡은 권오승 감독은 “2017년 시나리오를 카페에서 쓰고 있었는데 청각장애인 두분이 수화로 이야기를 나누는걸 봤다. 그 고요함에 빨려들었고 그 부분을 스릴러로 만들고 싶었다”며 주인공의 설정에 대해 밝혔다.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를 연기한 위하준은 “외형적인 부분에서 날카롭게 보이게 하기 위해서 10~12kg 감량했었다. 촬영하면서도 더 빠졌다”면서 “평소에도 캐릭터에 몰입하고 싶어서 상태와 눈빛을 많이 유지하고 다니려고 했다. ‘추격자’ 하정우 선배님,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선배님, ‘샤이닝’ 잭 니콜슨을 참고하면서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두 배우 외에도 길혜연, 김혜윤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미드나이트’는 오는 30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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