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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홀로서기 한 갓세븐 뱀뱀 “K팝은 음악에 빠진 계기...솔로가수로 한국서 인정받고파”

입력 2021-06-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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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뱀 (사진제공=어비스컴퍼니)

 

“K팝으로 음악에 빠졌고 가수라는 꿈을 갖게 됐어요. K팝의 본고장 한국에서 솔로가수 뱀뱀으로 인정받고 싶습니다.”

그룹 갓세븐으로 세계를 호령한 태국 출신 한류스타 뱀뱀은 첫 솔로앨범 출사표를 이렇게 밝혔다.그는 올 초 7년간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지난 3월 선미, 박원, 어반자카파 등이 소속된 어비스컴퍼니에 둥지를 틀었다.

15일 첫 솔로 1집 ‘리본’(riBBon)을 선보인 뱀뱀은 음원공개에 앞서 개최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7년동안 가수활동을 하면서 저만의 음악을 꿈꾸며 만든 음악들이 있지만 미처 들려드리지 못했다”며 “뱀뱀의 색깔을 보여드리기 위해 솔로가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뱀뱀은 갓세븐 앨범에서 솔로곡을 선보인 적이 있지만 자신의 이름을 건 솔로 음반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 앨범 ‘리본’은 그리스 신화 ‘판도라의 상자’를 모티브로 ‘리본’ (riBBon)이라는 오브제를 상징화하여 풀어냈다. 뱀뱀은 “앨범명인 ‘리본’은 새롭게 태어난다는 의미와 리본처럼 새롭게 ‘매듭’을 짓는다는 이중적인 의미가 담겼다”고 앨범의 의미를 설명했다.

갓세븐에서 래퍼였던 그는 이번 앨범에서 출중한 보컬실력을 뽐낸다. 또한 앨범 수록곡 6곡 가운데 인트로를 제외한 5곡 작사에 참여하고 타이틀곡인 ‘리본’과 ‘에어’(Air), ‘룩 소 파인’(Look so fine)은 작곡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심혈을 기울였다.

그는 “갓세븐 음악과는 작업 과정이 전혀 다르다. 갓세븐은 고유의 색깔이 있어 다른 멤버들의 목소리와 스타일을 고려해야 하고 메시지도 갓세븐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며 “이번 앨범은 저만의 밝은 에너지를 담았다”고 말했다.

뱀뱀은 솔로 앨범 작업이 즐거웠지만 홀로 서기가 다소 외롭기도 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혼자 하니 제가 움직여야 일이 돌아가기 때문에 새벽까지 작업한 적도 있다. 그렇지만 아무리 피곤하고 늦어도 앨범을 작업하는 자리가 즐거웠다”며 “다만 일곱 명이서 하던 무대를 혼자 하다 보니 어떻게 하면 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 그 고민의 시간 덕분에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갓세븐 멤버들은 여전히 든든한 지원군이다. 유겸, 마크, 진영 등은 “너대로 하라, 충분히 밝은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 에너지를 쏟으면 팬들도 즐거움을 느낄 것”이라고 조언했다. 뱀뱀은 “다른사람이 되지 말고 나대로 하는 게 좋았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 앨범으로 얻고 싶은 성과는 음악 방송 1위와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다. 뱀뱀은 “제 노래로 많은 분들이 여름을 즐기며 좋은 에너지를 누리길 바란다. 무엇보다 ‘뱀뱀 앨범 나왔다’고 기대받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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