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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마블의 새역사… '블랙 위도우'가 쓴다!

'블랙 위도우' 제작자로도 참여한 요한슨

입력 2021-06-24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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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위도우1
마블 스튜디오의 올해 첫 액션 블록버스터 ‘블랙 위도우’가 다음 달 7일 오후 5시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했다.(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꿈인지 생시인지 몰라 내 볼을 꼬집으며 연기했다.”

24일 오전 7시 30분(한국시간) 영화 ‘블랙 위도우’ 주연 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화상 컨퍼런스가 열렸다. 그동안 영화 속에서 암살자, 스파이, 어벤져스 등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온 블랙 위도우의 첫 솔로무비인 이 영화는 134분의 러닝타임 내내 눈을 뗄 수 없는 서사와 액션을 가득 채워 완성됐다.

요한슨은 “드디어 블랙 위도우가 솔로 무비로 나왔다. 10년간 흘린 땀의 결실”이라며 “남성들에게 리액션만 하던 캐릭터에서 점차 성장해왔다. 다른 어벤져스들은 자존심 때문에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지 않지만 나타샤는 도리어 나약함으로부터 강인함을 찾는 인물”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밝혔다.
 

블랙위도우
강력한 전투 능력과 명민한 전략을 겸비한 히어로 블랙 위도우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 위도우’공식 포스터.(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배우이자 제작자로 참여한 요한슨은“정말 큰 도전이었지만 그 안에서 자유를 느꼈다”면서 “서로 의견을 내고 서로 도전을 하면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온다고 생각한다. 프로듀서가 해야할 일은 그런 환경을 조성해서 많은 의견을 수렴 하는 것인데 제가 그걸 잘하더라. 처음 알았다“며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블랙 위도우’는 마블의 히어로인 나타샤 로마노프가 자신의 과거와 연결된 ‘레드룸’의 숨겨진 음모를 막기 위해 진실을 마주하고 모든 것을 바꿀 선택을 하게되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지상과 공중을 오가는 현란한 액션과 대규모 전투 장면으로 완성해 역대급 재미를 안긴다.

 

특히 여성인 케이트 쇼트랜드 감독과 제작자로 나선 요한슨의 협업 등은 기존 남성 중심의 액션물과 다른 결을 선보이며 ‘마블 시네마 유니버스’를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요한슨은 “내가 존경하는 감독과 협업하는 게 내가 영화를 선택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감독이 구현하고자 하는 비전에 내가 살을 불이는 과정을 아주 좋아한다”고 밝혔다. “촬영 초반에는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내 볼을 꼬집을 정도로 믿기지 않았다. 아주 감동적인 여정이었다”며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변화하고 있는 할리우드 제작 시스템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내비쳤다. 요한슨은 ”앞서 ‘블랙팬서’와 ‘원더우먼’같은 영화가 있었기에 우리 영화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 백인남성 이외에도 다른 요구가 있다는걸 알게 됐기 때문이다. ‘블랙 위도우’를 시작으로 이런 영화가 더 많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블랙 위도우’는 오는 7월 7일 국내 개봉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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