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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스님도 퇴마한다! 넷플릭스 '제8일의 밤'

韓 오컬트의 진수 보여주기 위해 제작기간만 6년

입력 2021-06-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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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영화 ‘8일의 밤’의 제작보고회에는 이성민을 비롯해 박해준, 김유정, 남다름, 김동영, 김태형 감독이 참석했다.(사진제공=넷플릭스)

 

한국 오컬트 영화의 신세계가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제8일의 밤’은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28일 오전 ‘제 8일의 밤’ 제작보고회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제작 보고회에서 이성민은 “평소 관심있고 호기심을 가지고 있던 분야라 시나리오를 처음 받았을 때 빠르게 읽혔다”면서 “내가 연기하는 박진수는 보통 사람들이 보고 느낄 수 없는 다른 세계를 보고 느끼는 사람”이라며 캐릭터에 대해 밝혔다. 

 

이성민은 극중 봉인이 풀리지 않도록 ‘지키는 자’의 운명을 타고난 박진수 역을 맡았다. 이 역할을 위해 이성민은 직접 스님을 만나고 주문을 실감나게 연기하기 위해 산스크리트어 배우기에 매진했다는 후문이다.


‘대세배우’ 박해준은 드라마 ‘미생’ 이후 ‘제8일의 밤’으로 이상민과 재회했다. 둘은 극단 차이무에서 함께 연극을 했던 사이이기도 하다. 박해준은 “선배님을 옆에서 많이 봐서인지 편하게 호흡했다”면서 “무형의 존재를 유형으로 만들어 보여주는 영화인만큼 여러 재미와 깨달음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극중 강력계 형사 역할에 대해서는 “실적보다 열정이 더 많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김유정은 비밀을 가진 소녀 애란이라는 신비로운 캐릭터로 시청자를 만난다. 남다름은 ‘그것’이 깨어나려 한다는 것을 ‘지키는 자’인 박진수에게 전하는 동자승 청석 역을 맡아 연기했다.

연출을 맡은 김태형 감독은 “초고가 나온 뒤 4년 후 완고가 나왔다. 프로덕션 과정은 2년 걸렸다. 금강경 32장을 주제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불교 철학적인 세계관이다. 스님이 퇴마를 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라며 6년 간의 제작기간을 밝히기도. ‘제8일의 밤’은 오는 7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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