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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군백기 마친 2PM, “‘우리집’에 초대합니다”

입력 2021-06-2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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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PM_정규 7집 온라인 프레스 쇼케이스_단체 (1)
2PM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우리집’에 못 오셨던 분들을 초대합니다.”

한류 2세대를 이끌었던 보이그룹 2PM이 군백기를 마치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2PM은 28일 ‘해야 해’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정규 7집 ‘머스트’(MUST)를 발매하며 군필돌의 성숙함으로 승부한다. 2PM이 완전체로 앨범을 내는 것은 2016년 9월 정규 6집 ‘젠틀맨스 게임’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들은 군입대로 인한 공백기 중 ‘우리집’ 역주행으로 재조명되기도 했다. 2015년 발표한 정규 5집 타이틀곡 ‘우리집’은 발매 당시 단 1주일만 활동을 가졌던 곡이다. 그러나 한 팬이 직접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주목받으면서 갑작스럽게 ‘역주행’의 주인공이 됐다.

음원발매에 앞서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 무대에 선 2PM은 ‘우리집’ 역주행으로 새로운 팬들이 유입된 상황과 오랜만의 컴백에 대한 설렘, 그리고 ‘우리집’을 뛰어넘어야 한다는 부담감을 동시에 드러냈다.

‘우리집’을 작사, 작곡한 맏형 준케이는 “‘우리집’을 뛰어넘는 섹시함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도 많았다”며 “무엇보다 2PM이 어떤 매력을 가진 그룹인지 대중에게 알려드리고 싶다. ‘우리집’에 못오셨던 분들을 위한 대형 집들이를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직캠’의 주인공인 막내 준호는 “(팬들이) 누구 집에 가야할까 고민한다는 얘기를 들으면 쑥스럽다”고 너스레를 떨며 “팬들의 관심에 탄력을 받아 새 앨범을 준비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신곡 ‘해야해’는 ‘짐승돌’에서‘어른돌’이 된 2PM 특유의 섹시함이 물씬 묻어나는 곡이다. 작사·작곡에 참여한 우영은 “‘만약 사랑이 다시 스쳐지나간다면 어떤 말을 해야할까’, ‘지금 2PM 앨범은 어떻게 해야할까’라는 두 가지 질문에서 출발한 곡”이라며 “‘거두절미하고 해야해’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멤버 전원이 30대에 접어들면서 퍼포먼스에서도 특유의 패기와 열정이 무르익었다. 옥택연은 “20대 때는 젊음, 패기, 열정이 강했던 만큼 섹시미로 어필했다면, 이번 앨범은 ‘본연의 매력’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우영도 “‘K섹시’라는 표현은 과분한 칭찬이다. 무대 하나하나에 진심으로 대하다보니 이런 칭찬을 듣게 됐다”며 “우리도 많은 가수들을 보면서 스스로와 싸우고 있다. 실력을 갈고 닦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들은 ‘짐승돌’이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20대 때와 달리 30대를 대표하는 수식어를 직접 정하기도 했다. 닉쿤은 “‘짐승돌’이란 수식어는 마음에 들지만 우리 스스로 만든 애칭이 아니다”라며 “‘2PM is 2PM’이라 불리고 싶다. 항상 열심히 하고 겸손하고 최대한 멋진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늘 열심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수많은 아이돌 가수들이 표준계약서에 의거한 7년간의 활동을 마친 뒤 각자의 길을 걷는 사례와 달리 2PM은 옥택연이 회사를 옮겼음에도 완전체 활동을 하며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옥택연은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며 “14년간의 활동, 연습생 기간까지 16년간 한솥밥을 먹은 정이 쌓이니 회사를 나가도 2PM으로 느껴진다. 멤버들의 배려심으로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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