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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화사 “코로나19로 정체성 잃어...성장 위한 방황의 시간”

입력 2021-11-24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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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로 컴백한 화사<YONHAP NO-3644>
가수 화사가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싱글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 발표회에서 신곡 ‘아임 어 빛’의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지난 1년 5개월은 성장을 이루기 위해 방황의 시기였죠.”

24일 새 솔로 싱글 ‘길티 플레져’를 발표한 화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무대에 서지 못한 지난 1년 5개월이 방황의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진행된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고백하며 “무대에서 관객과 소통하는 시간이 없어지면서 나 자신의 정체성을 많이 잃어버렸다. 내 직업이 뭐였지 하는 생각에 우울해졌다”고 털어놓았다.

코로나19가 잠식한 지난 시간 동안 MBC TV ‘나 혼자 산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방송활동을 펼쳤지만 가수로서 음악적 성취를 이루지 못했다는 불안감이 마음 한구석을 짓눌렀다. 첫 솔로곡인 ‘멍청이’, ‘마리아’의 인기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화사는 “나는 부담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래 쉬다보니 부담이 커졌다”며 “내려놓아야 행복할 것 같았다. 같이 무대에 서는 사람들과 교감하면서 ‘이번 무대 너무 좋았다’라는 행복감, 만족감, 내 자신의 균형감을 찾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결국 음악만이 답이었다. 그는 싱글 타이틀곡 ‘암어빛’(I‘m a 빛) 작사에 직접 참여하기도 했다. 외국 프로듀서진과 협업한 이 곡은 묵직한 베이스라인 위에 트렌디한 사운드와 중독성 강한 훅이 인상적이다.

화사는 “사실 ‘암어빛’의 가사를 쓰고 싶지 않았다. 내 마음을 다 담기까지 만족이 안 될 것 같았다”며 “하지만 내 이야기를 조금이라도 담고자 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가사를 써 내려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화려해보이는 모습과 달리 적지 않게 마음고생을 한 화사는 “그동안 방황한 만큼 열심히 달릴 것”이라며 “건강 잘 챙기면서 화사의 계획을 잘 이루어나가고 싶다. 팬분들과도 많이 소통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조은별 기자 mulg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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