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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 영화 '특송', 주인공은 불참했지만 '의리' 빛났다!

건강회복중인 박소담에 격려와 쾌유 빌어

입력 2021-12-3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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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송
시사회에 참석한 배우들.(사진제공=NEW)

 

비록 주연 배우는 없었지만 특급 칭찬으로 가득한 훈훈한 현장이었다. 30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진행된 범죄 액션물 ‘특송’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주인공 박소담은 최근 갑상선 유두암 수술을 받고 현재 회복 중인 관계로 이날 행사에 참석하지 못했다. 


박대민 감독은 여성 원톱 액션 영화에 대한 로망을 밝히며 “시나리오가 나오자마자 박소담에게 전달했다”면서 “어떤 역할을 해도 진짜처럼 보이게 하는 힘이 있는 매력이 있는 배우인 만큼 베테랑 드라이버의 모습인데 잘 소화해줬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송
내년 1월12일 국내 개봉을 시작으로 같은 달 13일과 14일에 홍콩·싱가포르·몽골에서, 19일과 28일엔 인도네시아·대만에서 공개되는 영화 ‘특송’.(사진제공=NEW)

이어 “무엇보다 프로페셔널한 여성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기존의 여성과 아이 구도 속에서 모성이나 이런 것들이 너무 강조되지 않으면서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으로 비춰지길 원했다”고 말했다.


극 중 박소담은 특송 전문 드라이버 은하를 연기했다. 송새벽이 베테랑 형사이면서 돈 앞에서는 사람 목숨을 우습게 생각하는 깡패 두목 조경필을, 김의성이 겉으로 보기에는 폐차 처리 영업장이지만 실상은 특송 전문 회사인 백강산업의 대표 백사장을 연기헀다. 

또한 ‘기생충’에서 박소담과 호흡을 맞췄던 아역 배우정현준이 아빠 두식을 따라 나섰다가 얼떨결에 300억짜리 보안키와 함께 혼자 남겨진 인간 수하물 서원을 연기했다.  

 

김의성은 “우리 영화를 못 본 배우가 두 명 있다”고 운을 떼며 “정현준은 나이가 안 되어서 못 보고 박소담도 아직 못 봤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떨지 궁금해하고 있을텐데 ‘영화 재미있고 너 너무 멋있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며 남다른 후배사랑을 전했다.

특송 차량 수리 전문가 아시프 역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는 한현민은 “연기 경험이 없어서 걱정이 많았다. 박소담 누나와 다른 선배들이 현장에서 잘 챙겨주고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조언도 많이 해준 덕분에 어렵지 않았다. 다들 굉장히 감사드린다”고 소회를 전했다. 카테이싱 영화 ‘특송’은 해외 47개국에 선판매 됐으며 내년 1월 12일 국내 관객과 만난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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