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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그라운드]영화 '해적' 배우들 이구동성 "촬영 후 눈, 코, 귀에서 물이......"

영화 '해적:도깨비 깃발' 1편의 흥행 이을까?

입력 2022-01-12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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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바다로 간 산적’ 출연진(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해적: 도깨비 깃발’의 주역들이 수중촬영의 고충을 털어놨다. ‘해적2’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왕실 보물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바다로 모인 해적들의 스펙터클한 모험을 그린 작품으로 강하늘, 한효주, 이광수, 권상우, 채수빈, 세훈 등이 출연하고 ‘탐정 :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의 김정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지난 2014년 기발한 설정과 기대 이상의 재미로 누적관객수 860만명을 기록하며 발 빠르게 속편이 확정됐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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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이후 8년 만의 후속편으로 돌아온 한효주(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극 중 여자 해적으로 나오는 한효주는 “리더 캐릭터라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살리면서도 복합적인 면모를 살리려고 고민했다. 무치 앞에서는 사랑스러운 여성적 모습도 있고 굉장히 카리스마 있는 터프한 면도 있고 해적단원들을 챙길 때는 인간미 넘친다. 복합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수중 액션의 경우 체력적으로 빨리 소진되고 자고 일어나도 그 다음 날에도 눈 코 귀에서 물이 나올 정도로 굉장히 쉽지 않은 촬영이었던 것 같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광수는 “(한)효주가 세 달 넘게 액션스쿨에서 연습하더니 걷지도 못할 정도였다. 그런 노력이 영화 속에 잘 드러난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강하늘은 특유의 친근하고 유쾌한 에너지를 화면가득 내뿜는다. 의적단을 이끄는 두목 ‘무치’로 분한 강하늘은 진지함과 코믹함, 화려한 액션과 허당기 넘치는 모습까지 자유롭게 오간다.

 

그는 “1편에 나온 김남길 선배님의 연기를 너무 재미있게 봤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며 만들었다. 조금 더 호탕하고 호쾌한 역할이면 재미있지 않을까 싶어 캐릭터를 잡았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수중 촬영에 대해서는 “촬영전부터 훈련을 받았는데 실제 촬영을 해보니 다르더라. 잘 때 누우면 코로 물이 흐르더라”고 말했다.

김정훈 감독은 설날 연휴에 개봉하는 만큼 가족 판타지물에 집중했음을 강조했다. “어릴 때 읽었던 ‘보물섬’이 가장 큰 영감을 준 것 같다. 1편 역시 바다에서 펼쳐지는 해적들의 판타지이기 때문에 연결된다고 생각하지만 2편은 독립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모험과 거기서 펼쳐지는 판타지를 더 중점적으로 연출했다”라고 설명했다. ‘해적: 도깨비 깃발’은 오는 26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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