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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연령 높은 공무원 70% 여가생활 만족도 최고

전체 10명 중 6명 "여가활동 만족"

입력 2014-09-1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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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6명 현재 여가에 만족

그렇다면 현재의 여가 활동에 대해 국민들은 얼마나 만족할까.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인 60.8%가 현재의 여가활동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매우 만족한다는 의견 중 노년기에 하고 싶은 여가활동 유형에서 종교 활동(25.7%)과 봉사 활동(20.6%)이 상대적으로 높게 집계됐다. 반면 불만족한다는 부정적 평가는 39.2%였다. 

소득계층별로 보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400~600만원 미만(71.9%)에서 전체 평균(60.8%)보다 높았고, 600만원 이상(55.1%)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불만족 응답의 경우 600만원 이상(44.9%)에서 전체 평균(39.2%)보다 높았고, 400~600만원 미만(28.1%)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대체적으로 최고 소득층에서 현재의 여가에 불만을 표시한 셈이다. 

직업별로 보면 만족한다는 응답은 공무원(85.1%), 학생(78.2%)에서 전체 평균(60.8%)보다 높았다. 평균 고용 연령이 가장 높고 타 직업군에 비해 안정적인 공무원들이 현재 여가에 만족하는 것이다. 지역별로는 제주도의 만족도(70.4%)가 가장 높았고, 서울은 불만족도(43.2%)가 가장 높았다. 

◇운동 1순위는 '걷기와 체조'

100세 시대를 맞아 운동과 건강, 외로움을 달래는 사적 모임 등은 삶과 밀접한 연관을 맺는다. 운동을 해 건강을 유지해야 하고 활발한 사적모임을 통해 사회활동을 활발히 벌여야 장수할 수 있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하는 운동에 대해 묻는 질문에 응답자 중 36.1%가 걷기와 체조를 꼽았다. 이어 헬스·요가·댄스(13.5%), 자전거(5.7%), 등산(5.4%) 순이었다. 반면 운동을 정기적으로 안 한다는 응답도 27.8%나 돼 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득별로 보면 헬스·요가·댄스 응답은 400~600만원 미만(26.2%)에서 전체 평균(13.5%)보다 높았고 200만원 미만(11.7%)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600만원 이상의 고소득층에선 정기적인 운동으로 골프(18.5%)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걷기·체조 응답은 저소득 층인 200만원 미만(43.7%)에서 높게 나타났다.

건강의료비 충당 방법에 대해선 보험금이라는 응답이 29.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방법 없음(25.4%), 가족 도움(14.2%), 개인 재산(11.4%), 은행 대출(10.9%) 순으로 나타났다.

여가활동 만족도에서 매우 만족하는 응답자는 보험금으로 건강의료 비용을 충당한다는 의견이 많은 반면, 매우 불만족하는 응답자는 건강의료 비용 충당에 대해 방법이 없다는 응답이 많았다. 

소득별로 보면 보험금이란 응답은 400~600만원 미만(53.7%)에서 가장 높았으며 전체평균(29.4%)을 훨씬 웃돌았다. 반면 200만원 미만(18.0%)에서 가장 낮았다. 방법이 없다는 답의 경우, 200만원 미만(35.1%)에서 전체 평균(25.4%)보다 높았다. 반면 고소득층인 400~600만원 미만(8.1%)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한편 노년기로 접어들 때 외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도움이 될 사람이 누구냐는 질문에는 배우자라는 응답이 과반 이상인 55.9%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동년배 친구(15.1%), 자식(13.3%), 젊은 친구(3.1%), 친척(2.5%) 순으로 나타났다.

◇이웃 친구와의 모임, 학교 동창 모임 '다수'

응답자들은 사적모임을 노년기에 중요한 삶의 일부로 받아들였다. 사적으로 가장 자주 참가하는 모임 유형에 대한 질문에서 이웃 친구와 만난다는 응답이 23.9%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은 학교 동창 모임(21.7%)이었다. 이어 고향 지인(13.2%), 회사 동료(10.0%), 취미·여가활동(6.8%), 봉사활동(6.7%), 지역 노인회(4.4%) 모임 순이었다.

소득계층별로 모임의 유형은 확연히 구분됐다. 이웃 친구와 만난다는 응답은 400~600만원 미만(25.6%)에서 전체 평균인 23.9%보다 높고, 반면 600만원 이상(12.4%)에서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학교동창과 만난다는 응답은 600만원 이상(33.0%)에서 전체 평균인 21.7%보다 높은 반면 200만원 미만(18.5%)에선 상대적으로 낮았다. 고향 지인과 만난다는 경우는 200만원 미만(15.6%)에서 전체 평균(13.2%)보다 높았고, 400~600만원 미만(4.2%)에서 상대적으로 낮았다.

1년간 사회적 모임 횟수에 대해선 1~2개라는 응답이 37.0%로 가장 높았고 이어 2~3개(27.3%), 없음(17.1%), 5~6개(9.5%), 7~8개(6.3%), 11개 이상(1.7%), 9~10개(1.1%) 순으로 나타났다. 최소 1년에 1~4개 정도의 모임에 참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모임 횟수 응답자 중 여가활동 만족도에서 매우 만족하는 응답자는 사회적 모임을 3~4개 정도 참가한다는 응답이 많이 나타났다. 반면 매우 불만족하는 경우, 사회적 모임을 참가하는 것이 전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송정훈·지봉철·최상진·조은애·서희은·안정주 기자 songhdd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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