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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100] 아마존, 할리우드 사자 '살까말까'...MGM 매각설

[트렌드 Talk]

입력 2021-05-20 19:00 | 신문게재 2021-05-21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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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로고

 

‘애플보다 아마존?’ 영화 ’007 시리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을 제작한 MGM이 아마존과의 협상에 나섰다. 지난 수년간 애플 등과 매각을 추진해왔지만 이번에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자 아예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으로 방향을 튼 모양새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외신들은 MGM이 지난해부터 시장에서 매각을 추진해왔으며 90억 달러(약 10조1850억원)를 인수가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MGM은 매각 준비를 위해 투자은행 모간스탠리와 라이온트리LLC를 주간사로 지정했다.

 

버라이어티는 아마존이 MGM을 품을 경우 콘텐츠 사업 부문에서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디인포메이션은 이번 논의를 “아마존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 주력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해석했다.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스튜디오를 설립한 이후부터 자체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미디어 산업에서 꾸준히 발을 담궈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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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M은 ‘007시리즈’ ‘터미네이터’ ‘양들의 침묵’ ‘록키’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 세계적으로 흥행한 작품의 판권을 갖고 있다.  이외에도 ‘늑대와 함께 춤을’ ‘레인맨’ ‘터미네이터’ 등 유명작의 판권도 보유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아마존의 사업확장에 회의적인 입장이다.

아마존은 2010년 아마존 스튜디오를 세워 자체 드라마를 제작하는 등 미디어 산업에 꾸준히 발을 넓혀왔으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인 ‘프라임 비디오’ 서비스도 넷플릭스에 이어 시장 2위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상태. 이에 아마존은 소문이나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면서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희승 기자 press51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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