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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 불안" 77%··· "정부 적극 나서라" 74%

[창간설문] 100세 시대를 준비하자

입력 2014-09-1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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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세 시대가 성큼성큼 우리 앞에 다가오고 있다.

새롭게 도래하는 장수시대가 저출산 문제와 맞물리면서 대한민국 경제활동 구조를 뒤흔들고 있다. 변화하는 경제 구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선 국민들이 100세 시대에 대한 기본인식을 정립하고 노후 준비에 관한 제반 사항에 대해 알아야 한다. 정부 정책도 따져봐야 한다. 이런 기본 데이터가 부족한 현실이 브릿지경제가 창간기획 여론조사를 실시한 이유다.

브릿지경제는 3회에 걸쳐 △100세 시대 노후 준비와 정부역할 △노후자금 실태와 은퇴후 재취업 △여가활동과 건강 등 100세 시대의 주요 의제를 상세하게 살펴본다.

100세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9명은 노후 준비조차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장수시대를 맞는 국민의 기본 심리는 걱정과 불안이 앞선다는 우려가 높다. 이런 불안감을 기대로 바꾸기 위해선 정부의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가 필요하다는 주문이다.

브릿지경제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에 의뢰해 지난달 13~14일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창간기획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가운데 87.9%가 노후 준비를 잘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후 준비를 잘한다는 응답자는 12.1%에 불과했다.

100세 시대를 맞는 국민의 심리도 기대보다는 불안감이 압도적으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세까지 장수할 경우 기대감이 높을 것이란 응답은 22.3%에 불과했고 77.7%는 걱정되고 불안감이 든다고 답했다. 특히 노년기에 경제력이 가장 걱정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장수시대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선 정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게 다수 의견이다. 국민의 노후복지를 위해 정부의 역할 증대가 꼭 필요하다는 응답은 74.4%를 차지했다. 

송정훈 기자 songhdd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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