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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 자동차 운전할 때 절대 하면 안돼요

입력 2016-12-0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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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사는 리즈 마크스는 왼쪽 눈과 귀가 제 기능을 잃었습니다. 두개골이 손상되었고, 후각기능도 상실했습니다. 큰 교통사고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이유는 스마트폰입니다. 운전 도중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벌어진 끔찍한 사고였죠. 그녀는 미국 교통안전국과 함께 경각심을 주고자 망가진 얼굴을 공개하며 운전 중 스마트폰 사용 위험성을 알리는 동영상을 배포했습니다. 미국 교통안전국이 함께했습니다.

만약, 스마트폰에 ‘운전자 모드’가 생긴다면 어떨까요? 운전 중 스마트폰 제한기능이 생길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비행기 모드’에 착안해 ‘운전자 모드’를 도입하도록 스마트폰 제조사에 권고했습니다.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각종 기능을 제한하는 거죠. 스마트폰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주의가 필요해지자 당국이 조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상반기에 미국에서는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사람이 1만7775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전년 대비 10.4% 증가한 수치죠. 한국 교통사고 현황도 비슷합니다. 2013년 이후로 교통사고는 꾸준히 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총 23만2035건을 기록했죠. 2013년보다 1만6681건 늘어났죠.

많은 전문가는 스마트폰을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다양해진 앱으로 통화나 메시지에 보내기 등에 그치지 않고 게임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운전하면서 게임을 즐기다가 초등학생을 치어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키도 했습니다. 바로 선풍적 인기를 끈 ‘포켓몬GO’입니다.

포켓몬GO의 개발사 나이앤틱은 곧바로 조치를 취했습니다. 운전 중 시속 16km이상으로 차가 움직이고 있다면 모든 기능이 차단되도록 설정을 바꾼 거죠. 비슷한 기술을 접목시켜 이제 포켓몬GO 뿐 아니라 대부분의 기능이 운전 중에는 멈추게 될 겁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운전할 때 방해되는 것은 심각한 문제다. 너무 많은 사람이 도로에서 죽거나 다친다.” -앤서니 폭스 교통부 장관-

전문가들은 비행기 모드보다 고도화된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비행기 모드는 객실 내에 있는 승객 전원에게 적용되지만 운전자 모드의 경우 운전자에게만 해당되는 기술이 개발되어야하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 사람의 편의와 안락을 위해 개발된 스마트폰 탓에 사람의 목숨이 좌지우지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박민지 기자 pmj@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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