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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등 국내외 대학 연구팀, 영구삽입형 뇌파 측정 센서 개발

입력 2020-04-20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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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체내 영구 삽입형 능동형 플렉서블 전자소자(왼쪽), 전자소자 층상 구조 이미지. (자료제공=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학교는 전자전기공학부 원상민 교수 연구팀이 예상 수명이 70년을 넘는 영구삽입형 뇌파 측정 센서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원 교수팀은 연세대, 미국 듀크대, 노스웨스턴대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통해 센서 개발을 진행했다.

뇌에 직접 삽입해 다양한 자극을 주거나 명확한 뇌파를 측정할 수 있는 생체삽입형 소자는 전극 개수(100여개)가 뇌파의 근원지인 뉴런의 개수(100억개 이상)보다 적어 제한된 정보만을 얻을 수 있고, 단단하고 부피가 커 뇌의 계면과 결합하는 데 한계를 보였다

이번 연구에서는 생체이식 후 영구적으로 고해상도 뇌파 측정이 가능한 유연 전자소자를 최초로 개발, 영장류인 원숭이 뇌에 삽입 후 다양한 환경에서 뇌파의 변화를 측정했다. 특히 얇은 박막 구조의 이산화규소 보호막은 결함 없이 체액의 침투로부터 소자를 보호해 뇌파 센서는 고장 없이 70년 이상의 삽입 수명을 가질 수 있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융합연구 학술지 ‘사이언스 트랜슬레이셔널 메디슨’ 4월8일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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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용환 기자 fkxpf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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