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 KPGA 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2라운드 공동 1위…2연패 시동

장동규·임예택·정세윤, 7언더파로 공동 1위…3라운드 치열한 선두 경쟁 예고

입력 2024-04-26 18:20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임성재.(사진=KPGA)
임성재의 티 샷.(사진=KPGA)

 

디펜딩 챔피언 임성재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우리금융 챔피언십(총 상금 15억 원) 2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다.

또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자리한 장동규와 임예택, 정세윤도 공동 1위에 오르며 3라운드에서 치열한 선두 경쟁을 예고했다.

임성재는 26일 경기도 여주의 페럼클럽(파 72·7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7계단 뛰어 오르며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11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날 경기를 기분 좋게 시작한 임성재는 이후 보기 없이 3개의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들어 본격적인 선두 경쟁에 뛰어 든 임성재는 2번 홀(파 4)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5번 홀(파 5)에서 3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이번 대회 처음으로 1위로 나섰다. 하지만 마지막 9번 홀(파 5)에서 3온 3퍼트로 보기를 범해 아쉬움을 남기며 경기를 마쳤다.

임성재는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잠은 충분히 잤다. 온전하게 시차 적응을 했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무난하게 경기를 치렀다”며 “경기 초반 숏 게임과 퍼트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홀이 지나가면서 안정적인 샷과 퍼트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9번 홀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세 차례 퍼트 해 아쉬웠다”고 돌아 봤다.

이어 임성재는 남은 36홀에서 2연패를 향한 전략이 필요할 텐데 어떤 전략인지에 대해 “이틀 동안 핀 위치보다 남은 3, 4라운드는 더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 서서히 샷 감도 돌아오고 있는 만큼 차분히 잘 경기하겠다”고 말했다. 

임예택
임예택.(사진=KPGA)
이날 공동 1위로 출발한 장동규는 버디 2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쳐 아쉬웠지만 1위 자리를 유지하는데 만족했다.

정세윤은 이날 4타를 줄여 13계단을, 임예택은 2타를 줄여 4계단을 각각 상승하며 공동 1위로 3라운드에 나선다.

옥태훈은 이날 버디 9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해 최진호, 이동민, 이정환, 박은신 등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특히 옥태훈은 이날 전반에서 4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뛰어들 준비를 마쳤고, 후반 들어 17번 홀까지 3타를 더 줄여 8언더파로 1위에 올랐다. 그러나 마지막 18번 홀(파 5)에서 티 샷 실수로 인해 결국 더블보기를 범해 공동 5위로 밀리며 경기를 마쳤다.

이정환과 이동민은 이날 나란히 4타를 줄여 23계단 상승했고, 박은신은 3타를 줄여 9계단, 최진호는 2타를 줄여 1계단 각각 상승했다.

이어 문도엽이 5타를 줄여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해 이유석, 김준성, 노성진 등과 공동 10위에 자리하며 3라운드에 나선다.

이날 경기 결과 톱 10에 든 공동 1위와 공동 10위까지 14명은 2타 차로 보임에 따라 3라운드에서 치열한 샷 경쟁을 예고했다.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랐던 최재훈은 이날 3타를 잃어 4언더파 140타를 기록해 조우영, 이수민, 김민규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박상현
박상현.(사진=KPGA)
KPGA 투어 흥행을 이끌고 있는 박상현은 이날만 3언더파 69타를 쳐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36계단 올라 공동 25위에 올랐다. 지난 해 매치 킹 이재경도 이날 3타를 줄여 조민규, 김홍택 등과 공동 25위다. 특히 김홍택은 이날만 5타를 줄여 전날보다 무려 78계단 상승했다.

올 시즌 개막전 우승자 윤상필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동안 임성재와 조를 이뤄 경기를 펼쳤는데 첫날 2언더파, 이날 2오버파로 이틀 합계 이븐파 144타를 기록해 공동 62위로 힘겹게 컷을 통과했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이븐파 144타고, 아마추어 2명 포함 68명이 3라운드에 진출했다.

여주=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