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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내년 한국 증시, 펀더멘털 확인하며 느리게 움직일 것”

입력 2021-12-28 09:29 | 신문게재 2021-12-2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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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28일 “내년 국내 증시는 유동성보다 펀더멘털이 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며 “증시는 기대감보다 실적 확인에 반응하며 느리고 신중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 이후 정책과 유동성이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으나, 최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긴축을 선언한 만큼 향후 시장은 펀더멘털의 중요성이 더 커질 것”이라고 밝혔다.

조 연구원은 “유동성 긴축이 주가 하락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증시 탄력도 측면에서는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시장은 기대감과 유동성에 의해 움직이기보다 펀더멘털 변수들에 대한 신뢰도를 확인하면서 상대적으로 느리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내년 매크로 측면에서 기대되는 모습 중 하나는 먼저 하강 국면에 접어 든 중국이 미국보다 상대적으로 강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과거 사례를 살펴볼 때 한국 증시는 중국의 매크로 모멘텀이 강할 때 우호적인 흐름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도 한국 증시가 글로벌 전체 증시와 비교했을 때 의미있는 저점 부근이라는 점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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