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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이익가시성 높은 성장주, 인플레이션 헷지 수단 가능”

입력 2022-01-11 09:34 | 신문게재 2022-01-1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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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1일 “인플레이션 위험회피 수단으로 이익가시성이 높아지는 성장주, 그 중에서도 미디어와 게임에 주목할 만 하다”고 밝혔다.

지난달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내포된 연방준비위원회의 양적 긴축(QT) 가능성이 위험자산 가격 조정을 불러왔다. 특히 할인율 부담에 노출돼있는 성장주들의 하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나금융투자 이재선 연구원은 “과거 경험 상 원화 약세와 금리 급등이 겹치는 구간에서는 가치주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금리 인상기에 접어들었다고 해서 성장주의 패배를 조기 선언하기보다 이익모멘텀이 유효한 성장주를 선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난 주 장기물 급등은 다소 이례적이었다”며 “지난해 2월 이후 장기물 상승 구간은 49회 중 28회였으며, 상승 주간 내 가치주와 성장주 중 어느 한 쪽으로의 극단적 쏠림 현상은 관찰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익가시성이 높아지는 성장주의 비중이 늘고 있다”며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영업이익 전망치는 268조2000억원으로 감익 폭이 점차 줄고 있는데, 특히 성장주의 올해 영업이익 영향력은 지난 달 이후 확대되고 있으며 세부 업종 중에서는 미디어와 게임의 이익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달라진 점 중 하나는 전통적인 인플레이션 위험회피 수단인 금보다 비트코인이 미국 장기물과 상관관계가 높아졌다는 점”이라며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위험회피 수단 역할로서 매력이 지속된다면, 관련 자산군의 반등 가능성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장기물과 비트코인의 격차는 최대치까지 확대됐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 구간에서 상관관계가 높은 것은 가치주보다 성장주였다”며 “그 중 2차전지와 게임의 상대성과가 양호했다”고 덧붙였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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