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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외인 사자' 코스피 2750선 회복…코스닥도 900선 안착

입력 2022-02-0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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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소폭 상승 출발…2,710대<YONHAP NO-2543>
(사진=연합뉴스)
설 명절 이후 코스피가 이틀째 강세를 이어가며 275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도 개인 매수에 힘입어 6거래일만에 900선에 안착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2.44포인트(1.57%) 오른 2750.26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7.01포인트(0.26%) 오른 2714.83에서 출발해 상승폭을 점차 키워나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943억원, 기관이 2144억원 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지수 반등을 주도했다. 개인은 4146억원어치를 팔았다. 767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122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뉴욕증시 하락을 이끌었던 기술주가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하면서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치명률이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확진자들을 계절독감 환자처럼 관리하겠다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소식도 지수를 끌어올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올랐다”며 “미국 나스닥 선물 상승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됐고, 정부의 방역체계 전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리오프닝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에선 삼성전자(0.95%), SK하이닉스(0.40%), LG에너지솔루션(5.66%), 네이버(2.18%), LG화학(0.15%), 삼성SDI(0.51%), 카카오(2.35%) 등의 주가가 올랐다.

경기재개 종목들 중에서는 진에어(17.69%), 제주항공(12.18%), CJ CGV(12.18%), 아시아나항공(10.64%), 하나투어(10.01%) 등의 주가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7포인트(1.26%) 오른 902.87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가 9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24일 이후 6거래일 만이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오전 전날보다 3.09포인트(0.35%) 내린 888.51에서 출발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 전환, 오름폭을 키워나갔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이 5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18억원, 기관은 12억원어치를 팔았다. 1088개 종목의 주가가 올랐고, 31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 중에선 카카오게임즈가 11.16% 올랐고, 셀트리온헬스케어(0.31%), 에코프로비엠(0.12%), 펄어비스(5.73%), 엘앤에프(0.73%) 등의 주가도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4원 내린 11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은혜 기자 chesed7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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