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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證 “연말 美금리 2.75% 전망…인플레 감안시 3.0%도 가능”

입력 2022-05-0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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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FED-BENCHMARK INTEREST RATE-RAISING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 (신화=연합뉴스)
신영증권은 6일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오는 6, 7월 빅스텝(50bp) 금리인상 후 베이비스텝(25bp)으로 전회하면서 연말시점에 정책금리가 2.7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 상방압력을 감안할 경우 연말 금리 수준이 3.0~3.5%가 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미 연준은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50bp 인상과 6월부터 대차대조표 축소(양적긴축) 시행을 결정했다. 양적긴축은 6월 1일부터 단계적으로 진행되는데, 우선 초기에는 매달 최대 국채 300억 달러, MBS와 기관채 최대 175억 달러씩 축소하고, 3개월 후에는 600억 달러, 350억 달러씩으로 축소 규모가 확대된다. 양적긴축은 일단 만기도래하는 채권을 해당 한도만큼 재투자하지 않는 방식으로 이뤄질 것임을 명시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5월 FOMC에서 정책금리 50bp 인상과 대차대조표 축소 결정은 예상과 부합했다”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다음 두 차례 정도의 회의에서 추가로 50bp 인상이 검토되어야 한다는 광범위한 인식이 있다고 언급한 점과 75bp 인상은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언급한 점은 분명한 지침을 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이에 따라 6, 7월 빅스텝 이후에는 25bp 인상으로 선회하면서 정책금리는 연말 2.75%에 도달할 것”이라며 “다만 인플레이션 상방리스크를 감안하면 3.0%까지 감안해야 할 것이며, 최종 정책금리 레벨도 3.0~3.5% 수준에서 종료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금융시장 변동성은 당분간 클 것이란 관측이다. 그는 “금융시장이 이틀간 상이한 해석과 반응을 보이며 높은 변동성을 나타냈다”며 “향후에도 인플레이션에 높은 민감도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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