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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성과 긴급진단] “기업의 ESG 인식 부족은 글로벌 시장 외면으로 이어진다”

입력 2022-06-30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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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희
안상희 한국ESG연구소 책임투자센터장이 30일 본사 주최 ‘ESG 경영성과 긴급진단 언택트 포럼’에서 강의를 하고 있다. (사진=이철준 PD)

 

기업의 지속가능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ESG 경영은 필수적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브릿지경제신문은 30일 오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ESG 경영성과 긴급진단 현재와 미래 언택트 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상장기업의 ESG 경영’을 주제로 연단에 선 한국 ESG 연구소 안상희 책임센터장은 “ESG 경영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됨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ESG 이사회 구성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평가지표 개발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국내 주요 상장기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그는 “삼성전자, 한국전력, 한화, SK, 포스코 등은 지속경영보고서 등의 정보공개를 통해 회사의 지속경영을 밝히고 있다”라면서 “ 이들은 주요 글로벌 이니셔티브(GRI, TCFD, SASB 등)의 가입으로 글로벌 스탠다드 요건을 갖출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안 센터장은 “해외투자자들은 주로 ESG 경영 중 지배구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지만 대부분의 국내 기업은 ESG 중 환경에 집중하고 있어 향후 개선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 “국내 공공기관과 해외 기관투자자들이 ESG 투자규모를 늘려가고 있는 만큼 각 기업들이 모든 ESG에 대한 정보공개를 투명하게 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과 북미시장의 경우 ESG 경영에 대한 요구가 강화되고 있다”라면서 “만약 국내 수출기업 중 ESG 경영에 대한 인식이 부족할 경우 해외 이해관계자들의 공급망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중소기업 ESG 경영에 대해서는 “중소 및 중견기업의 ESG경영 장착을 위해 세제 및 자금 등을 지원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라며 정부의 지원을 강조했다.

김태준 기자 tjkim@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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